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북미 정상회담 등 대형 이벤트를 통해 ‘10월의 서프라이즈’(October Surprise)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10월의 서프라이즈’란 역대 미 대선에서 선거전 막판에 유권자의 표심과 판세에 영향을 주려고 야심차게 준비한 대형 반전 이벤트를 말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선거전에서 회심의 카드로 뽑아들 수 있다는 뜻으로서,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도 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을 내놨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뉴욕 외신기자협회 회견에서 미 대선 전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묻는 말에 “미국에는 선거 직전 ‘10월의 서프라이즈’라는 말이 있다”며 “대통령이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느낀다면 그의 친구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또다른 회담이 상황을 뒤집어 놓을 어떤 것으로 보일지도 모른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그는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폐쇄하는 대신 미국이 대북제재의 약 30%를 해제하되 북한이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제재를 원상 복귀하는 ‘스냅백’ 조항을 넣는 방식을 북미가 합의 가능한 방안으로 예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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