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대학이 일부 스포츠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직원20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압박 때문이다.
2020-21 학기가 끝나는 내년 중반에 폐지되는 프로그램은 남자 펜싱, 여자 펜싱, 필드하키, 경량 조정, 남자 조정, 혼성 요트, 여자 요트, 스쿼시,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남자 배구, 레슬링 등 11개이다.
대학 측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스포츠 프로그램 폐지는 가슴 아픈 일이다. 11개 종목에 240명의 선수들과 22명의 코치가 있으며, 그동안 4천 여 명의 동문들이 20번의 국내대회 우승과 27개의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비록 스포츠 프로그램이 폐지되지만 이들은 스탠포드 대학 역사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스포츠 프로그램 운영에 1천2백만 달러의 적자가 발생했으며 2021년까지 적자는 2천5백만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폐지되는 프로그램의 선수들은 2021년까지 대회에 참가하며 장학금도 그때까지 계속 받게 될 것이다. 폐지 후에는 선수들은 클럽 수준의 스포츠 활동을 하게 되며 대학 체육장학금은 받지 못하기 때문에 기부금 등 다른 재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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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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