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에 차 안에 방치됐던 2살짜리 영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30분께 풀러튼의 도로변에 주차돼 있던 한 차량에 방치됐던 2살짜리 영아가 숨졌다.
당시 풀러튼 경찰은 차량에 아이가 방치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나 아이는 깨어나지 못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출동했을 때 아이는 이미 차량 밖에서 안 아파트로 이동한 상태였으며, 현장에는 이 아이의 부모와 가족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아이가 폭염 속에 차안에 방치된 것이 사망원인으로 보고 부모와 가족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차 안에 아이를 방치할 경우 아동보호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주차장에서 짧은 시간에도 아이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비영리단체 키즈 앤드 카즈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뜨거운 차량에 방치돼 숨지는 아동이 한 해 평균 37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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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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