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의료 책임자 “고무적인 결과…전국 확진율보다 낮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조사를 한 결과, 거의 모든 구단에 확진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LB 사무국은 10일 지금까지 선수 71명과 구단 스태프 12명 등 총 8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MLB 전체 30개 구단 가운데 28개 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MLB는 이달 초 선수단과 구단 스태프의 트레이닝캠프 합류 단계부터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
3천700개 이상의 샘플을 검사했고, 이 중 1.8%에 해당하는 66명(선수 58명, 구단 스태프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MLB 사무국은 이후에도 매주 수차례 검사를 해 17건이 추가로 확인됐다.
코로나19가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확산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결과지만 메이저리그의 의료 책임자는 고무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게리 그린 박사는 'MLB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이 결과는 대부분의 선수와 구단 스태프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고위험 상황 피하기를 실천했다는 의미"라며 "확진자가 적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최근 1주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율이 무려 8.4%에 이른 점과 비교하면 긍정적인 결과라는 의미다.
메이저리그는 오는 24일 시즌을 개막한다. 올 시즌은 코로나19 여파로 60경기 초미니 시즌으로 진행된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