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크라멘토 등 내륙 100도 중반
▶ 데스밸리 127도 치솟아
지난 주말 베이 지역 곳곳이 낮 최고기온 100도 이상 올라가는 폭염으로 절절 끓었다. 이같은 폭염은 베이 지역뿐 아니라 애리조나와 텍사스 등 미 서남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올 여름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국립기상청이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사우스베이 지역은 90도대 초반을 웃돌았으며 새크라멘토와 산라몬과 페어필드, 산타 로사 등 내륙지역은 100도를 넘는 등 불볕 더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해안지역은 안개 덕분에 샌프란시스코 등은 70도대를 유지하며 비교적 쾌적한 기온을 보였으며 오클랜드와 버클리 등 이스트 베이는 80도대를 기록했다고 SF크로니클은 보도했다.
남가주의 경우 팜스프링스에서 12일 최고기온이 120도에 육박, 지난 1985년 이후 동기간 최고 높은 기온을 기록했고, 데스밸리도 최고 기온이 127도까지 올라가는 기록을 세웠다.
기상청은 기온이 이번 주에는 점차 내려가 주중 예년 기온을 되찾을 수 있다고 예보했지만, 올 여름에 ‘열돔(heat domes)’ 현상이 심화되면서 미 전역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열돔 현상이란 대기권 상층부에서 발달한 고기압이 느리게 이동해 마치 돔 지붕처럼 뜨거운 공기를 지상에 가두는 것을 일컫는다.
한편 이번주 베이지역은 기온이 떨어져 전주보다 시원하겠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4일) 구름이 끼겠으나 오후로 접어들면서 걷히고 내륙지역은 90도 초반대를 유지하겠다. 다음날인 15일(수)에도 비슷한 기온 패턴을 보이겠으며 16일(목)은 기온이 더 떨어져 시원한 날씨가 찾아오겠다. 17일(금)부터 주말까지는 다시 기온이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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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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