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부동산 시장‘핫’… 6월 거래 18% 늘어
▶ 주택 중간 판매가 10년간 최고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해온 워싱턴지역 부동산 시장의 6월 성적표가 나왔다. 리스팅 서비스 업체인 브라잇 MLS는 5월과 비교해 6월 부동산 거래는 17.7% 늘어났으며 주택 중간 판매가도 50만5천 달러로 최근 10년간 최고가라고 발표했다. 매물이 마켓에 나와 있는 기간도 평균 9일로 전년대비 하루 이상 빨라지는 등 여전히 셀러스 마켓임을 확인시켜주었다.
6월 주택 중간 판매가는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621,300)가 작년 6월과 비교해 25.7%, 알링턴 카운티($660,000)가 16.7% 오르는 등 아마존 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페어팩스 카운티($590,000)도 4.4%, 폴스처치($950,000)도 5.7% 올랐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489,000)는 0.2%,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340,500)는 9.8% 올랐다.
이러한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해 일부에서는 지나치게 과대평가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부동산 회사인 코어로직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당연히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지만 그 가치가 제대로 평가됐는지는 의심의 여지가 있다”며 “내년에는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 하락의 이유로는 신규 주택건설이 늘어나면서 어느 정도 공급 부족 문제가 해결되는 반면 최근 급증하는 실업률을 비롯해 불안한 경제상황에서 부동산에 투자할 여유자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지금 같은 셀러스 마켓을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셀마 헵 코어로직 경제전문가는 “내년 5월 워싱턴 지역 부동산 평균가격은 5.4% 떨어지고 전국적으로는 6.6%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부동산 가격은 일반적으로 소득 상승에 비해 한발 앞서가면서 과대평가되기 마련인 만큼 어느 시점에서는 재평가가 이루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 워싱턴 지역은 5%대의 하락이 예상되지만 라스베이거스는 20.1%, 보스턴 11.7%, 덴버 9% 등 급락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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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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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이건 가짜뉴스 부동산에관한건 가짜뉴스가 너무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