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이 미 전국에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하루에 보고되는 확진자가 6만명이 넘는다. 41개주에서 확산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고, 이미 약 30개 주가 경제 재개를 멈추고 2차 봉쇄령을 발동시켰다.
캘리포니아 주 역시 7월 들어 감염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 지난 14일 이제껏 최고수치인 1만1,142명의 확진자를 기록하면서 2차 셧다운에 돌입했다. LA 카운티를 비롯한 주 전역에서 다시 요식업소의 실내영업이 제한되고, 교회와 샤핑몰, 미용실을 비롯한 모든 비필수 사업체들이 문을 닫았다.
학교들도 등교와 대면수업을 할 수 없게 됐다. LA 통합교육구와 샌디에고 교육구를 비롯한 거의 모든 교육구는 올 가을학기에 전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재개 한달만에 다시 강행된 셧다운으로 많은 사람들이 실망과 탄식,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제 겨우 업소 문을 열고 정상화를 향해 걸음을 내딛던 찰나 다시 어두운 터널로 들어섰으니 허탈하고 막막한 것은 당연하다. 갈수록 심화되는 경제적 어려움도 크나큰 불안의 요인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2차 봉쇄령은 불가피한 조치였고, 이 사태를 불러온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6월 중순 경제 재개가 시작되자 사람들은 마치 팬데믹이 물러간 것처럼 행동했다. 외출을 하고, 모임을 갖고, 젊은이들은 바에 모여들고, 산으로 바다로 나들이하며 답답했던 심신을 달랬다.
그러는 동안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았고, 업소들은 안전수칙을 따르지 않았다. 경제 재개의 집단만족이 코비드-19의 재확산을 불러온 것이다.
두 번째 셧다운은 더 고통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지금 확실하게 잘하지 않으면 우리는 아주 오랫동안 터널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집에 머물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를 두고, 손을 열심히 씻자. 코로나바이러스 위협이 없는 세상을 하루라도 빨리 맞이하는 일은 우리하기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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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람들은 자기가 듣기 좋은 말을 더 믿지요 그 말이 거짖 말일수도 알면서도 그리고 잘못을 알때에도 변명을 늘어놓고 결국엔 화가나 남탓으로 돌리고 그래도 안되면 남을 협박으로 무력으로 제압할려는 어리석은 사람들을 보면서 왜 부자가 안되며 잘살지를 건강하지를 잘되지를 않는가를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