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선엽 장군을 화상으로 추모하고 있는 한미 양국 관계자들.
한국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미국의 전·현직 고위 군 당국자들이 화상모임으로 고 백선엽 장군 추모모임을 갖고 한미동맹에 대한 그의 업적을 기렸다.
주한미군전우회(KDVA, 회장 월터 샤프 전 한미연합 사령관) 주최로 17일 열린 화상모임에는 마크 내퍼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캐슬린 스티븐스·토마스 허바드 전 주한 미 대사, 커티스 스캐포러티·빈센트 브룩스 전 한미연합 사령관, 데이빗 벨코트·버나드 샴포 전 8군 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정승조 전 합참의장, 전인범 전 특전사 사령관(예비역 중장), 이서영 전 주미대사관 국방무관 등이 참석, 백 장군에 대해 회고했다.
한국에서 세 차례 근무하며 고인을 여러 차례 만났다는 마크 내퍼 국무부 부차관보는 “고인의 헌신은 모국뿐만 아니라 한미동맹에 대한 것이기도 했으며 그는 한국의 최고, 한미동맹의 최고를 상징했다”면서 “한미동맹에 대한 그의 봉사는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우리 공동의 가치에 대한 싸움을 상징했다”고 말했다.
1990년대 중후반의 중령시절부터 고인과 만날 기회가 있었다는 빈센트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 사령관은 “늘 백 장군을, 그의 친절함과 사려 깊음, 그의 모범을 기억할 것”이라면서 평화로운 안식을 한국말로 기원했다.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은 “백선엽 장군은 한국전쟁 중인 1953년 5월 30대에 합참의장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만나서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제의했고 그것이 기초가 돼 지금 한미동맹이 굳건하다”고 말했다.
버나드 샴프 전 8군 사령관은 “백 장군은 위대한 리더이고 우리들의 본보기였으며 위대한 장군이었다”고 그를 회고했다.
이서영 전 국방무관은 “고인이 된 백 장군은 대한민국의 영웅이자 위대한 장군으로 이승만 대통령과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할 수 있도록 큰 기여를 했다”면서 “동맹은 영원하다(Alliance Forever)는 말을 남긴 고인은 하늘에서 한미동맹을 위해 우리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25 전쟁 영웅인 고인은 지난 10일 향년 100세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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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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