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지원금 주말 종료
▶ 직장복귀 불확실 한인 “다음 달부터 생계 막막”

주당 600달러의 실업수당 추가 지원금 지급이 이번 주말로 종료되는 가운데 뉴욕시 식당들이 제한적 영업재개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Hiroko Masuikeⓒ2020NY
#실업수당으로 한 주 한 주를 버티고 있는 한인 김모씨는 다음 달부터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이 깊다. 현재 그가 받고 있는 주당 실업수당은 1,000달러. 한 달이면 4,000달러가 넘어 실업수당이 실직 전 급여보다 많았다.
하지만 연방정부가 주는 600달러 추가 지원금이 없어지면, 실업수당은 주당 400달러로 줄어든다. 김씨는 “600달러가 없어지면 문제가 심각해 진다”며 “직장 복귀도 확실하지 않아 당장 다음 달부터 생계를 걱정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말로 주당 600달러의 연방정부 실업수당 추가 지원금 지급이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실업수당에 의존해 생계를 꾸렸던 한인 등 실업수당 수혜자들은 당장 다음 달부터 생계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CBS 뉴스 머니위치는 최근, 이번 주 25일과 26일을 기점으로 주당 추가 600달러의 연방정부 실업 지원금 지급이 종료되면 직장을 구하지 못한 실업자들의 상당수가 집세와 각종 페이먼트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실업수당이 줄어 ‘소득 절벽’(income cliff)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실업수당에만 의존해 왔던 실업자들이 처참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머니워치에 따르면 600달러 추가 지원금이 사라지면, 최고 85%까지 실업수당이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뉴욕주 노동부는 그동안 매주 600달러 연방정부 실업수당과 함께 최대 504달러(39주)의 주정부 실업수당을 함께 제공해 왔다. 하지만 이번 주말이면 연방정부 실업수당이 더 이상 지급되지 않아, 주정부에서 지급하는 기본 실업수당에만 의지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동안 받았던 실업수당의 절반 이상이 줄어드는 것으로 주 정부 실업수당만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데는 한계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한편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2차 셧다운이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일자리 창출도 더딘 상황에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와 함께 600달러 추가 지원금의 실업수당 혜택을 누리기 위해 직장 복귀를 거부하는 사례가 더해지면서 고용시장의 불투명성도 한층 더 커졌다.
이는 앞으로 실직자들이 새 일자리를 찾는 일이 하늘에 별 따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근거가 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2차 경기부양책을 놓고 정치권에서는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고 시간만 흐르고 있어 생존 위기에 놓인 실업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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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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