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고비 배분도 조정
▶ ‘대선 연기’제안 번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캠페인 전략을 재검토하느라 광고 송출을 사실상 중단했다고 미 CNBC방송이 30일 보도했다.
정치 광고 전문 분석기관인 ‘애드버타이징 애널리틱스’(AA)에 따르면 대선 당일까지 100일이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 재선 캠프는 지난 이틀간 TV와 라디오 광고에 거의 돈을 쓰지 않았다.
다음 달 송출 예정인 광고도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반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측은 지난 이틀간 광고비로 390만 달러를 썼으며, 내달 광고비로도 600만 달러를 배정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캠프 관계자는 “캠프 지도부가 교체된 와중에 캠페인 전략을 검토하고 미세하게 조정하고 있다”며 “곧 방송에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빌 스테피언 캠프 선거대책 부본부장을 신임 본부장으로 임명했다.
브래드 파스케일 당시 선대본부장은 디지털 전략 선임 고문으로 캠프에 남게 됐다.
트럼프 캠프는 다만 노동절인 오는 9월 7일부터 대선 당일까지 방영할 광고에 대한 비용 1억4,660만 달러는 이미 집행한 상태다.
트럼프 캠프는 당분간 전반적인 광고비 지출을 줄이는 것과 더불어 지역별 광고비 배분에도 변화를 주기로 했다.
대표적 스윙 스테이트(경합주)인 미시간주에서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 중순까지 광고비로 1주일에 수십만달러씩 썼지만, 지난 14∼21일 집행한 광고비는 1만 달러에도 못 미칠 만큼 감소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큰 승리를 거둔 아이오와주, 오하이오주를 비롯해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인 조지아주 등에선 최근 광고비 집행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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