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파우치 미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가 언제 끝날지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30일 CNN에 출연해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준수하려는 국가적 노력 없이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얼마나 오래 지속할지 예측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마스크 착용, 대규모 모임 자제 등을 사람들이 잘 지킨다면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지만 “그러지 못한다면 우리는 이게 얼마나 오래 지속할지 예측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파우치 소장은 31일 연방하원 코로나19 위기 관련 특별소위원회의 청문회에서 출석해 왜 유럽은 코로나19를 대체로 억제한 반면 미국에서는 신규 환자가 증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의 봉쇄 조치가 상대적으로 느슨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유럽에서 일어난 일을 보면 그들이 폐쇄 또는 봉쇄를 했을 때 약 95% 이상에 달할 정도로 진짜로 그것을 했다”며 “우리가 한 것을 보면 우리도 폐쇄를 하고 그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생겼지만 나라 전체의 관점에서 볼 때 우리는 기능적으로 약 50%만 폐쇄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백신이 나오자마자 모든 미국인이 이를 접종할 수는 없겠지만 내년 중 백신을 원하는 미국인은 모두 이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 곧장 모든 사람이 그것(백신)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아마도 그것은 단계적으로 도입될 것”이라며 “하지만 궁극적으로 적정한 기간 내에 백신이 필요한 모든 미국인들이 2021년 이내에 그것을 얻도록 하는 것이 (보건 당국의)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코로나19 백신이 내년 중 유통되기 위해 올해 말쯤에는 준비가 될 것이란 데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백신이 일반 대중에게 보급되기 전 미 식품의약국(FDA)이 모든 안전 예방조치를 할 것이라고 안심시켰다. 이는 미국 일각에서 백신 접종 거부운동이 이는 등 백신에 대한 불신이 높은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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