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원격 제어‘에어 액션’기능 확대 갤럭시노트20 등 전략 제품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S펜의 기술력도 선봬
삼성전자는 5일 한국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었다. 이날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와 함께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태블릿 ‘갤럭시탭S7’ 등 신제품 5종이 공개됐다. 사진은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 온라인으로 참여한 갤럭시 팬들 모습. [연합]
삼성전자가 5일 갤럭시 언팩(unpack·공개)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갤럭시 신제품 5종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전 세계 온라인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삼성전자가 이번 언팩에서 공개한 제품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S7 등이다.
■S펜 기술력 업그레이드
주력 제품인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S펜의 반응 속도가 전작 대비 80% 빨라지고,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에어 액션’ 기능이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게이밍 분야로 확대해 엑스박스의 PC와 콘솔 게임을 클라우드로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다.
갤럭시노트20은 6,400만 화소,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한층 업그레이드된 S펜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S펜은 2011년 갤럭시 노트 출시를 시작으로 노트3의 에어 커맨드, 노트4의 스마트 셀렉트, 노트5의 꺼진 화면 메모, 노트8의 라이브 메시지 등 기능을 꾸준히 추가해왔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서는 사용자가 실제 손으로 글씨를 쓰는 것처럼 느낄 수 있게 미세한 지연시간도 없앴다.
강병훈 프로는 “우리의 목표는 사용자가 더 좋은 펜 사용 경험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지연을 없애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노트 20의 S펜은 AI 기반 포인트 프리딕션(point prediction) 기술로 AI가 사용자의 펜이 움직이는 궤적을 파악하고 다음 지점을 예상해 펜과 스마트폰의 반응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여기에 1초에 120개 화면을 보여주는 120㎐ 디스플레이로 더욱더 부드러운 필기를 경험할 수 있다.
■한층 커지고 강력해진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는 커버 디스플레이가 6.2인치, 메인 디스플레이가 7.6인치로 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에 이어 명품 브랜드인 ‘톰브라운’과 협업한 에디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작인 갤럭시폴드는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였다.
이에 따라 폴더블폰을 접었을 때도 일반 스마트폰처럼 화면을 꽉 채워 이용할 수 있게 됐
다.
펼쳤을 때도 전작에서는 화면 우측 상단에 노치(센서가 탑재된 화면 윗부분이 패인 형태)가 존재했으나, 신제품은 카메라 구멍 하나를 남기고 디스플레이로 전면을 채워 화면 활용도를 높였다.
기존 갤럭시폴드는 플라스틱 소재를 겹겹이 쌓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지만, 갤럭시Z폴드2는 갤럭시Z플립과 마찬가지로 접히는 초박형유리(UTG)를 써 디스플레이 내구성을 높였다.
갤럭시Z플립에서 처음 선보였던 ‘하이드어웨이(Hideaway)’ 힌지(접히는 부분)와 진화한 스위퍼 기술도 적용됐다. 스위퍼 기술이란 외부 먼지와 이물집 유입으로부터 힌지와 단말을 보호하는 기술이다.
■무선이어폰, 가격과 성능 두 마리 토끼잡아
무선이어폰 신제품인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삼성전자 무선이어폰 최초로 주변 소음을 제거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제공한다. 강낭콩 모양의 새로운 디자인에 강력한 사운드를 갖춰 애플 제품보다 성능과 가격에서 월등하다는 평가다.
갤럭시 최초의 오픈형 무선 이어폰으로 생생한 사운드를 제공하며,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외부 소음을 최대 97%까지 줄여주는 대신 생활 속 대화나 안내방송은 제대로 들려준다.
외부 2개, 내부 1개 등 3개의 마이크와 가속도센서로 외부 소음 대신 사용자 음성에 초점을 맞춰 통화 품질을 높였다. 5분 충전에 1시간 재생할 수 있고, 완전 충전 시 최대 6시간, 충전 케이스까지 포함하면 최대 21시간 재생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20으로 두 개의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연동해 두 사람이 함께 음악을 듣는 ‘버즈 투게더’ 기능도 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은 헬스케어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혈압뿐 아니라 심전도(ECG)를 측정하고,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도 지원한다.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S7은 갤럭시노트20과 마찬가지로 반응속도가 개선된 S펜과 12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 5G 이동통신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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