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간 패권 전쟁이 가속하는 가운데 이달 중순 양국 간 경제 고위급 회담이 열릴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는 오는 15일 1단계 무역합의를 평가하기 위한 회담을 한다고 월스트릿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회담은 화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지난 1월 15일 1단계 무역합의서에 서명하고 2월에 시행에 들어갔다. 합의서에는 6개월마다 최고위급 회담을 열도록 규정돼있다.
미중 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 휴스턴과 청두의 총영사관 상호 폐쇄, 홍콩과 신장 웨이우얼(위구르) 문제, 틱톡 금지 등 연일 계속되는 메가톤급 이슈로 갈등이 최고조로 향하는 상황이다.
이번 회담은 중국이 농산물·공산품·서비스·에너지 등 분야에서 향후 2년간 2017년에 비해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을 추가 구매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1단계 무역합의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중국은 최근 몇 달 간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 옥수수 등 농산물 구매를 늘렸지만, 목표 달성에 필요한 속도에 못 미치고 있다.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의 채드 브라운에 따르면 6월 기준으로 1단계 무역합의에 적용되는 제품에 대한 중국의 구매액은 333억달러로, 목표치의 47%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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