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씨마켓 부지 내년 완공, 동일장 부지 신축 등 7개 한인타운 샤핑·거주지 부상

한인타운 8가의 재개발 열풍이 뜨겁다. 구 아씨마켓 부지에 아파트 유닛 364개와 1층 상가로 구성되는 초대형 7층 주상복합 건물(위쪽)이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동일장 건물 부지에도 향후 대형 8층 주상복합 건물 신축이 계획돼 있다. [박상혁 기자]
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LA 한인타운 8가에도 재개발 열풍이 뜨겁게 불어 닥치고 있다. 바야흐로 8가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8가 선상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형 주상복합 또는 주거용 프로젝트만 7개로 완공되면 일거에 8가가 한인타운의 주거 및 샤핑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8가의 환경미화 및 인구 유입으로 인해 한인타운 전체 경제에도 상당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앞으로 남북으로 6가부터 윌셔 블러버드, 8가까지를 아우르는 지역이 올림픽가와 웨스턴 애비뉴, 버몬트 애비뉴와 함께 한인타운의 새로운 상업 중심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8가가 윌셔 블러버드 및 6가와 인접한 지역적 이점과 함께 재개발이 가능한 부지와 건물이 상대적으로 많아 새로운 재개발 중심지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 구간에 신축되고 있는 가장 큰 프로젝트는 8가와 세라노 코너의 구 아씨마켓 부지(3525 W. 8th St. LA) ‘라이즈 코리아타운’ 프로젝트다. 주류 부동산 투자사인 ‘캘 코스트’와 ‘레스코어’는 약 2.18에이커 부지(9만4,857스퀘어피트)에 364개 아파트 유닛으로 구성되는 지하 3층, 지상 7층 건물을 신축한다. 1층은 5만2,619스퀘어피트 규모 상가로 조성되며 시온마켓이 앵커 테넌트로 입주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완공이 예상된다.
한인들로 구성된 부동산 투자그룹 ‘찰스 박 & 어소시에이츠’도 이 지역에 2개의 대형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라이즈 코리아타운 프로젝트에서 한 블록 동쪽인 8가와 하버드 북서쪽 코너의 2층 상가 부지(3433 W. 8th St.)를 소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기존 건물을 헐고 251개 아파트 유닛과 상가로 구성되는 8층 주상복합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다. 실내면적 29만3,820스퀘어피트 규모에 차량 340대 주차시설을 포함하는 대형 규모다. 아직 착공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찰스 박 & 어소시에이츠는 또 동일장 식당 건물과 주차장이 위치한 부지(3455 W. 8th St. LA)도 2018년 주류 부동산 투자사로부터 약 2,000만달러에 매입하면서 251개 아파트 유닛과 1층 상가로 구성되는 8층 주상복합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다. 착공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동일장이 오는 15일까지만 영업하고 문을 닫으면서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
미주 최대 한인 부동산 개발사인 제이미슨 서비스는 8가에만 현재 4개의 대형 주상복합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제이미슨은 8가와 하버드 남서쪽 부지(826 S. Harvard Bl. LA)에 131개 아파트 유닛과 1층 7,000스퀘어피트 규모 상가로 구성되는 6층 주상복합 건물 공사를 현재 신축 중이며 올해 완공 및 분양이 예상된다.
제이미슨은 8가와 베렌도 스트릿 코너의 구 전원식당 부지(3100 W. 8th St. LA)에도 99개 유닛 아파트와 1층 3,500스퀘어피트 규모 상가로 구성되는 7층 주상복합 건물을 신축하고 있으며 이 건물 역시 완공 단계에 와있다.
제이미슨은 또 아씨마켓의 제2 주차장으로 사용됐던 3만6,000스퀘어피트 규모 부지(762 S. Serrano Ave. LA)에 157개 아파트 유닛과 1층 1만2,000스퀘어피트 규모 상가로 구성되는 6층 주상복합 건물 신축 계획도 확정했다.
이밖에 제이미슨은 8가와 사우스 킹슬리 드라이브 코너 부지(815-831 S. Kingsley Dr. LA)에도 114개 아파트 유닛으로 구성되는 7층 아파트 건물 신축 계획을 이번 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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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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