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주서 4살 딸에 접근 ‘아찔’…사냥꾼까지 출동 “무게 272㎏”
텍사스주의 한 마을의 주택 근처에서 길이가 무려 3.5m나 되는 악어가 나타나 머리를 쭈뼛하게 했다.
지난 달 말 텍사스주 리그시티의 앤드루 그랜드 씨의 집 바로 뒤편 수로가.
그랜드의 아들과 딸, 보모가 게를 잡고 낚시를 하러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즈음 거대한 악어 한 마리가 4살배기 딸에게 접근하고 있었다.
그랜드는 다른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몸을 날려 딸을 안고 아들과 보모를 집 울타리 안으로 피하도록 했다. 악어가 자신의 발 바로 앞까지 접근하자 그는 딸을 울타리 너머로 내던졌다고 한다.
그는 CNN에 "딸을 피하게 하는 것 말고 아무 생각도 안 들었다"며 "악어 의도가 뭐였는지 100% 확신할 수 없지만 그런 걸 알아낼 생각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랜드는 "그 악어는 지금까지 본 것 중에 가장 컸다"고 했다.
그러면서 "악어들은 전에는 그처럼 행동한 적이 없었다"며 "보통 악어들은 거리를 유지하며 지나가기만 하는데 그 악어의 의도는 확실히 좀 달랐다"고 덧붙였다.
그랜드가 재빨리 울타리 안으로 피하자 악어는 물러났지만 몇 번이나 되돌아왔다. "이런 상황이 최소 20∼30분간 지속했다"고 그는 회상했다.
수렵 관리인에게 전화했더니, 악어는 보통 사람에게서 떨어져 있길 좋아하는 데 이번 일과 같은 악어의 행태는 특이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랜드는 악어 사냥꾼을 불러 5시간 만에 마침내 산 채로 붙잡았다.
악어의 길이는 11피트 7인치(약 3.53m)에 달했고, 무게가 600파운드(272㎏)에 육박했다고 그는 전했다.
그는 "너무 커서 만약 점프만 했어도 울타리를 박살 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포된 악어는 악어 및 파충류 구조 교육시설인 게이터 컨트리로 보내졌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