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시애틀지역 주택가격이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시애틀 한국일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시애틀지역 주택가격이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다시 매물이 늘어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시장 매물 부족에다 사상 유래가 없는 2%대의 낮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주택구입 희망자들이 시장에 대거 유입되면서 마구잡이로 집을 사면서 가격까지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서북미 종합부동산 정보업체인 NWMLS가 6일 발표한 거래동향에 따르면 7월 시애틀과 벨뷰를 포함한 킹 카운티 중간거래가격은 72만7,500달러를 기록했다. 중간거래가격은 거래된 주택 가운데 한 가운데 있는 가격대를 말한다.
이 같은 중간거래가격을 기준으로 7월에 기록한 72만7,500달러는 2년 전인 지난 2018년 5월에 기록된 이전 최고가 72만6,275달러를 1,200달러 이상 넘어선 것이다.
특히 이 가격은 1년 전인 지난해 7월에 68만 달러에 비해서도 7.2%가 오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주택가격이 비싼 벨뷰 등 이스트사이드지역 중간거래가격은 100만7,521달러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1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트 사이드지역은 1년 전에 비해 8.9%가 올랐다.
시애틀시를 기준으로 할 경우 중간거래가격은 80만5,000달러로 80만 달러를 넘어서면 1년 전에 비해 6.6%가 올랐다.
한인들이 밀집해 살고 있는 린우드와 머킬키오, 에버렛 등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중간거래가격도 지난 달 57만5,000달러로 1년 전 50만 2,000달러에 비해 7만 달러가 넘게 올라 15%나 폭등했다.
피어스카운티의 중간거래가격도 42만5,000달러로 1년 전 37만5,000달러에 비해 5만 달러가 올라 13%가 급등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킷샙, 서스턴, 왓콤 카운티 등 워싱턴주 서부지역도 1년 전에 비해 12%가 올라 중간거래가격이 각각 42만8,193달러, 38만2,000달러, 43만9,90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NWMLS는 분석했다.
시애틀에서는 주택 매물이 나오면 바이어 가운데 45%는 집을 보지도 않고 오퍼를 내는 상황이 벌어질 정도라고 시장 관계자는 전했다.
콜드웰 뱅커스에 따르면 최근 바슬에서 60만 달러에 나온 매물에는 모두 189명이 찾아왔고 모두 43개의 오퍼가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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