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 실업수당 청구 110만건
▶ 2주 연속 감소 후 깜짝 증가 “노동시장 취약성 보여주는 신호”
미국 내 새 실직자 수가 다시 100만명대로 늘어났다.
연방노동부는 지난주(8월9일∼1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10만6,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2주전 21주만에 처음으로 100만건 미만을 기록해 고용회복의 청신호를 밝힌 지 한 주 만에 13만5,000건 늘어난 것이다.
다만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월 2일∼8일 기준 1,484만건으로 직전 주보다 64만건 감소했다.
2주 연속 줄어들었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다시 늘어나 100만건대로 올라선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고용시장 회복이 삐걱거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 5개월 뒤에도 여전히 노동시장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했고, 블룸버그통신은 노동시장의 개선이 꾸준히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싣는 결과라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2∼4월 사라진 2천200만개의 일자리 중 930만개만이 회복된 상태다. 실업률도 10.2%로 코로나19 대유행 전인 2월의 3배 수준이다.
미 노던트러스트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칼 탄넨바움은 NYT에 “지난 3개월 동안 노동시장에서 상당한 수준의 빠른 개선을 이뤘지만, 지금부터의 개선은 더 느리고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공개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난달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도 연준 위원들은 고용 부문에서 지난 5∼6월 나타난 강한 반등세가 “느려질 것 같다”며 코로나19의 중단기적 여파를 우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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