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문국 목사(가운데)가 노명수 회장에게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레이첼 양, 강석희 씨, 양문국 목사, 노명수 회장, 엘리자베스 양.
“머나먼 미국 땅에서 태평양을 건너와 땀과 피를 흘리며 산화해간 3만 6,516명의 거룩한 희생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서 최초로 희생자들의 숭고한 이름을 일일이 새겨넣은 기념비를 한국전 발발 70주년을 맞아 오렌지카운티에 세우게 됨을 뜻있게 생각하면서 여기 작은 성금을 드리는 바입니다”
한국 해병대 장교 및 군목 출신인 김백규 목사는 300달러의 기금을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회장 노명수)에 전달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이 기념비 건립을 위해서 노력하는 위원회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OC전도 연합회 초대 회장을 지낸 양문국 목사는 손녀 엘리자베스, 레이첼 양과 함께 1,000달러의 기금을 기부했다. 양 목사는 “한국전 참전 용사비의 취지를 설명들은 손녀들이 성금 기부에 동참하게 되어서 너무나 기쁘다”라며 “오랫동안 기금을 모아온 것”이라고 밝히고 동참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다라고 덧붙였다.
노명수 회장은 “착공식을 가진 후 남가주 전역에서 한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라며 “이렇게 많은 한인들이 한국전 참전 용사비 건립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줄지는 몰랐다”라고 말했다.
노명수 회장에 따르면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가진 후 약정한 금액을 포함해서 3만 5,000여 달러가 모금됐다. 공사비는 총 72만달러로 현재 약 38만달러(약정액 포함)가 모금되었으며, 향후 한국의 보훈처에서 15-20만달러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 회장은 내년 6.25를 즈음해서 기념비를 완공할 계획이다.
이 위원회는 현재 고펀드미를 통해서도 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기금모금에 참여를 원하는 한인들은 Orange County Korean War Memorial Monument - https://www.gofundme.com/f/orange-county-korean-war-memorial-monument을 통하면 된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는 ‘Korean War Memorial’이라는 대형 표지석과 함께 별 모양으로 된 5개의 조형물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 조형물들에는 한국전에 참전해 전사한 미군 장병 3만6,492명의 이름이 모두 새겨진다. 문의 노명수 회장 (714) 514-6363, 박동우 사무총장 (714) 858-0474
한편 풀러튼 시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가 들어서는 장소 바로 옆에 12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서 작은 호수(Duck Pond)를 복원한다. 시는 그동안 방치되어온 이 호수를 다시 보수 및 개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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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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