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렌트 중간가격 전년비 -14.2% ↓
▶ 스튜디오 거래량 전년비 79.6% 급락

맨하탄이 바라보이는 퀸즈의 한 주택가. [Stefano Ukmarⓒ2020NYT]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꽁꽁 얼어붙은 퀸즈 렌트 시장이 4단계 경제정상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팬데믹에도 퀸즈의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렌트비는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
부동산 정보회사 더글라스 앨리먼이 공개한 자료 따르면 지난 2분기 퀸즈에서 거래된 주택 중간가격은 60만7,350달러로 전년 동기(57만2,000달러)대비 +6.2%, 직전 분기(2020년 1분기 59만585달러)대비 +2.8% 각각 올랐다. <본보 7월31일자 B1면>
하지만 ‘2020년 7월 뉴욕시 렌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북서부 퀸즈의 렌트 중간가격은 2,500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2,915달러)대비 -14.2%, 지난달(2,700달러)대비 -7.4% 각각 떨어졌다.
신규 렌트 거래량도 급감했다. 지난 7월 북서부 퀸즈의 신규 렌트 거래는 159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393건)대비 -59.5%, 지난달(175건)대비 -9.1% 각각 감소했다. 특히 스튜디오 경우,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무려 -79.6% 줄었다.
뉴욕일원 부동산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퀸즈와 맨하탄, 브루클린 등 뉴욕시내 렌트 수요가 급감하면서 렌트 시장이 얼어붙기 시작했는데 부동산 개발 붐으로 신규 렌트 공급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롱아일랜드시티와 아스토리아, 서니사이드, 우드사이드 등 북서부 퀸즈 지역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7월, 북서부 퀸즈의 2베드룸 렌트 중간가격은 2,798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3,667달러)대비 -23.7%, 지난달(3,600달러)대비 -22.3% 각각 감소했다. 1베드룸은 2,400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2,991달러)대비 -19.8%, 지난달(2,810달러)대비 -14.6% 각각 줄었다. 스튜디오도 2,350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2,450달러)대비 -4.1%, 지난달(2,425달러)대비 -3.1% 각각 감소했다.
맨하탄과 브루클린 렌트 시장도 퀸즈와 크게 다를 바 없었다.
맨하탄의 지난달 렌트 중간가격은 3,320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3,595달러)대비 -7.6% 하락했고, 신규 렌트 거래량도 4,949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6,460건)대비 -23.4% 줄었다.
브루클린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렌트 중간가격이 변함없이 3,000달러를 기록했는데, 신규 렌트 거래량은 1,333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1,759건)대비 -24.2% 감소했다.
렌트 전문 사이트 ‘줌퍼’(Zumper.com)에 따르면 지난달 뉴욕시 1베드룸 중간 렌트 가격은 샌프란시코(3,200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비싼 2,840달러에 달했다.
한편 뉴욕 일원 부동산 전문가들은 “완전하지는 않지만 4단계 경제정상화 조치가 시행되면서 부동산 업계에 시동이 걸린 만큼, 뉴욕시 렌트 시장이 조속한 시간 내에 다시 활성화되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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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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