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body of a man who was shot dead lies on the ground in Portland[REUTERS]
지난 주말 포틀랜드에서 발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총격 살인 사건의 용의자는 좌파 백인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 포틀랜드 경찰이 시위 현장에서 가슴에 총을 맞고 숨진 우익단체 소속 애런 대니얼슨의 살해 용의자로 마이클 레이놀(48)을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시위 현장에서 레이놀이 찍힌 사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놀이 경찰에 체포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 해결을 위해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만 밝혔다.
스노보드 선수 출신인 레이놀은 인스타그램에 자신을 열렬한 안티파 지지자로 소개하면서 각종 시위에 참석한 사진을 소개했다.
그는 "경찰이 평화롭게 목소리를 내는 시민을 폭행한다면 같은 꼴을 당하게 될 것"이라며 폭력 사용도 피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글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안티파는 '안티 파시스트'(anti-fascist)의 줄임말로, 극우인 신(新)나치주의와 파시즘, 백인 우월주의에 저항하는 극좌 성향의 무장단체나 급진적 인종차별 반대주의자를 포괄하는 말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무기 사용을 정당화하는 특징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폭력 시위가 발생하자 배후로 안티파를 지목하면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우익단체 소속인 자신의 지지자가 숨진 후 "그는 나라를 사랑하고 경찰을 지지한 좋은 미국인이었다. 그는 포틀랜드에서 안티파에 의해 숨졌다'는 글을 트위터 계정에 리트윗하기도 했다.

The body of a man who was shot dead lies on the ground in Portland[REUTER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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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라고 좌파를 공격하고 좌파라고 우파를 공격하고... 이런 인류역사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예수까지 왔건만.. 무식한 인간들은 좌우논리속에서 헤어나질 못하니... 교회는 보수우파도 아니면 좌파도 아닌것을 아는 목사도 거의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