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릿지필드 시의원 선거출마 사라 김 변호사
▶ “주민 30%가 한인인데 한국어 구사 공무원^경찰 전무”
“뉴저지 릿지필드는 전체 주민의 30% 이상이 한인일 정도로 대표적인 한인 밀집 타운으로 꼽히지만 정작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타운정부 직원과 경찰은 전무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제는 변화가 있어야 할 때입니다.”
오는 11월3일 치러지는 릿지필드 시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인 1.5세 사라 김 변호사의 출마 이유다.
김 후보는 “한인이 대다수인 타운이지만 정작 한인 주민들은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며 “변화를 희망하는 한인 주민들이 곳곳에 있다.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시의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릿지필드 인구 1만1,000여 명 중에서 한인 비율은 최소 30%가 넘는다. 하지만 한인 주민들이 타운정부를 찾아가도 정작 한국어 구사를 할 수 있는 직원이 없어 민원 처리에 애를 먹고, 한인과 소통하고 정서를 이해할 수 있는 경찰이 없어 불이익을 당한다는 지적이 수년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릿지필드 정치와 행정을 이끄는 주류는 한인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데 큰 관심이 없다. 이 같은 현실을 바꾸려면 침묵하는 것이 아닌 행동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여겼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변화를 위한 행동을 시작하자 정치 기득권은 이를 막으려는 부당한 압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부터 릿지필드 타운 세입자 보호 변호사로 임명돼 활동하고 있는데 지난 8월 출마를 선언하자 릿지필드 정치권을 장악한 민주당 수뇌부로부터 갑작스러운 소환 통보를 받았다”며 “지난 14일 타운의회 월례회의에서 민주당 수뇌부는 세입자 보호 변호사로서 그간 업무를 충실히 수행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청문회를 열었는데 정작 내가 업무를 제대로 수행했다는 것을 도리어 입증해주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현재 릿지필드 시의원 6명 가운데 한인은 데니스 심 의원 1명뿐이다. 그간 심 의원이 한인 주민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으나 더 큰 변화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한인 시의원이 더 늘어야 한다는 것이 김 후보의 생각이다.
김 변호사는 16세때 가족과 함께 이민왔으며 올바니법대를 졸업한 후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2018년부터 릿지필드에 살고 있으며 뉴저지한인회 부회장 등 지역사회 활동도 꾸준히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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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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