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날부터 공모가 2배이상 올라, 미 SW기업 중‘역대 최대 IPO’
▶ 시가총액 700억달러로 수직상승
워런 버핏이 투자해 월가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스노플레이크가 뉴욕증시 상장 첫날 화려하게 데뷔했다. 거래 첫날 종가가 공모가 대비 두 배 이상 오르며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기록됐고 버핏은 이번 투자로 하루 만에 약 8억달러 이상을 버는 대박을 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표적 수혜주인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잇따라 상장에 나서면서 미국 IPO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스노플레이크는 16일 상장 후 첫 거래에서 111.61% 급등한 주당 253.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블룸버그통신은 “시가총액이 단숨에 700억달러선을 뛰어넘었다”며 “비상장 시절에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124억달러 수준이었다”고 소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스노플레이크의 IPO 규모가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중 역대 최대라고 전했다.
아울러 올해 뉴욕증시 기준으로 전 업종을 통틀어 최대 IPO로 기록됐다.
지난 2012년에 설립된 스노플레이크는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다.
기업고객이 중요한 정보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업이 수집한 자료를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데이터웨어하우스(DW) 기술을 제공한다. 창업된 지 몇 년 안 된 적자 스타트업이지만 경쟁사인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정보기술(IT) 공룡에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올해 1월 마감한 회계연도 기준으로 스노플레이크는 2억6,47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로이터통신은 “투자자들은 원격근무 확산에 따른 클라우딩 기반 소프트웨어의 밝은 전망을 고려해 스노플레이크에 올인했다”고 분석했다.
<
김기혁·고병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