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소매업소들이 한인 고유 명절 추석을 맞아 실시했던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연장하며 추석 대목을 이어가고 있다. 생활용품 전문업소에서부터 마켓, 통신판매업체 등 여러 업체가 할인행사에서부터 경품 증정 행사에 이르기까지 한인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추석 시즌의 생활 및 가전분야의 대세는 김치냉장고다.

한스전자는 추석 맞이 김치냉장고 세일 행사를 진행 중이다. 클라쎄 102리터 김치냉장고는 749.99달러, 스탠드형은 용량에 따라 2,000~2,500달러에 구입이 가능하다. LG의 뚜껑형 김치냉장고(220리터)는 1,299.99달러다.

생활용품 전문점인 김스전기는 딤채 김치냉장고 구입시 최대 200달러까지 김스전기 상품권을 증정하고 50마일 이내는 무료 배달서비스를 실시한다. 딤채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330리터는 2,699달러, 418리터짜리 김치냉장고는 3,4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뚜껑형 딤채 김치냉장고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즉석 할인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는데 용량에 따라 100달러에서 최고 200달러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이번 김치냉장고 이벤트는 오는 10일까지 계속 진행된다.

김스전기의 제임스 최 매니저는 “코로나19 사태로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사서 보관하는 소비자들의 성향으로 인해 김치냉장고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고 말했다.
정관장은 4일까지 고객사은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번 세일 기간 중 천녹정 구입 시 30g 제품 2개 증정, 천녹톤 혹은 천녹편 2박스 구입 시 10포 증정, 자녀용 제품 5종 3박스 구입 시 1박스를 증정한다. 또한 기타 정관장 제품을 250달러 이상 구입 시 홍삼원 골드를 증정하고 있다.

LA 한인타운과 부에나팍에 지점을 둔 마이코 백화점은 추석을 맞이해 지난달부터 실시했던 전라북도 농특산물 특별 판매전을 오는 1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한인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조기 매진됐던 갈색 가바쌀 5kg이 32.99달러, 갈색 가바 쌀눈쌀 5kg 역시 32.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가바 누룽지 500짜리가 15달러, 현미 누룽지 500g은 12달러다.

한인 그로서리 마켓들도 추석 주간에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해 한인들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

H마트의 경우 5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들에게 기꼬만 간장(1.6GL) 9.99달러, 통통배 동태전감 2파운드 1팩 3.99달러, 단감 1박스 13.99달러, 곶감 1팩 7.99달러, 라고포도 6파운드 1박스 10.99달러로 할인 판매한다.

시온마켓 역시 3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선셋자두 2파운드를 0.99달러, 라고포도 1파운드 0.99달러로 할인해서 판매한다. 한국의 순천 특산품 특별전은 7일까지 계속된다.

통신판매를 하고 있는 울타리몰은 구매 금액에 따라 사은품을 무료 증정하는 행사를 4일까지 실시한다.

100달러 이상을 구매하면 디티엑스 화이트 또는 블랙 3병을 무료 증정하며, 200달러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더덕무침(20달러 상당)이, 300달러 구매하면 명란젓(30달러 상당), 500달러 이상 구매하면 이도 발효한차 9종 중 1종(40달러 상당)이 각각 무료로 제공된다.
이밖에도 바디프렌드는 4일까지 최상위 모델인 ‘파라오 SII’ 모델을 할인하는 한가위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행사도 갖고 있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