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핑몰 운영 사이먼도“휴무” 미국인 76%“휴무에 찬성”
대다수 미국인들은 올해 추수감사절 당일 소매업체들이 문을 닫고 휴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블랙 프라이데이 전야제이자 연중 최대 규모 샤핑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추수감사절에 휴무를 결정하는 업체가 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인들까지 추수감사절 휴무를 찬성하고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시대에 미국의 전통 샤핑 문화의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USA투데이는 컨설팅업체 ‘액센추어’(Accenture)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미국인의 76%가 올해 추수감사절 당일 모든 소매업체들이 휴무를 실시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1일 보도했다.
소매업체 근무자들도 추수감사절을 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과 가족들과 시간을 함께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 주된 이유들이다.
미국인들이 추수감사절 당일 소매업체들의 휴무를 지지하고 나서 데는 최근 주요 업체들이 추수감사절에 문을 열지 않기로 결정한 것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미국 최대 샤핑몰 운영업체인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은 올해 추수감사절에 영업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코로나 대유행 속에 맞는 추수감사절에는 문을 열지 않고,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 하루 동안만 영업을 하겠다는 것이다.
‘월마트’는 이미 지난 7월부터 추수감사절 휴무를 예고했다.
대형 유통업체 ‘타겟’과 전자제품 할인업체 ‘베스트바이’, 백화점 소매체인 ‘콜스’, 건축 및 인테리어 자재 판매업체 ‘홈디포’, 미국 최대 주방·욕실용품 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Bed Bath & Beyond)도 추수감사절 휴무를 선언한 바 있다.
액센추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추수감사절 샤핑 시즌에 75% 달하는 미국 소비자들이 온라인을 통한 샤핑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더욱이 이번 추수감사절 샤핑 시즌 씀씀이도 줄어들 전망이다. 엑센추어 조사 결과를 보면 이번 추수감사절의 평균 샤핑 금액은 540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15%나 낮아진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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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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