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전서 부상 털고 깜짝 출격 2골 1도움 ‘펄펄’
▶ 팀의 6대1 대승 견인…통산 98골 차범근 넘어서

손흥민이 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서 자신의 첫 번째 골을 터뜨린 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던 토트넘 손흥민(28)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전에 깜짝 선발 출전해 전반에만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손흥민은 4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맨유와 원정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그라운드를 휘젓던 손흥민은 1-1로 맞선 전반 7분 역전골을 터뜨렸다.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제친 손흥민은 왼발 칩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리그 5호골이다.
전반 30분엔 도움까지 기록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찰떡 콤비의 호흡을 재확인시켰다.
손흥민은 다시 전반 37분 세르주 오리에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가까운 포스트로 끊어 들어가 골을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2골 1도움에 힘입어 토트넘은 전반전에만 4-1로 앞섰고, 후반에도 2골을 추가해 6-1의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했다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전반만 뛰고 교체됐다. 당초 A매치 휴식기가 지난 뒤 18일 웨스트햄전에나 복귀할 전망이었으나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맨유 전에 나오게 됐다.
이날 2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로써 유럽 빅리그에서 통산 100골을 달성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유럽 빅리그 100골을 기록하며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98골을 제쳤다. 차범근 전 감독은 1978년부터 1989년까지 다름슈타트,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에서 리그 308경기에 출전해 98골을 넣었다.
지난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손흥민은 3년 동안 분데스리가 73경기에 나와 20골을 기록했다. 이후 2013년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뒤 리그 62경기에서 21골을 넣었다.
이후 2015년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으로 옮긴 손흥민은 리그 164경기에 나와 이날까지 총 59골을 넣어 독일 분데스리가와 EPL을 합쳐 통산 100골을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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