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출신 펜실베이니아주 부지사 아내에 백인 여성이 ‘검둥이’ 욕설
펜실베이니아주 부지사의 아내가 슈퍼마켓에 들렀다가 백인 여성으로부터 인종차별 모욕을 당했다.
12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인 존 페터먼 펜실베이니아 부지사의 아내 지젤 바헤투 페터먼(38)은 전날 집 근처 슈퍼마켓에 키위를 사러 갔다.
가게 문을 닫기 전 급하게 간 터라 평소 자신을 경호하던 주 경찰관도 대동하지 못했다.
그는 키위 세 상자를 들고 계산대 앞에 줄을 선 자신에게 한 백인 여성이 다가와 "오, 페터먼과 결혼한 '검둥이'가 있네"라고 모욕했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여긴 네가 있을 곳이 아냐"라며 망신을 줬고, 계산을 끝낸 뒤 차에 오른 페터먼 여사에게 다시 다가와 인종차별적 모욕을 퍼부었다.
페터먼 여사는 자동차까지 따라와 욕설하는 여성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고 "나는 이 나라를 정말 사랑하지만 지금 우리는 너무나 크게 분열돼 있다"고 적었다.
이 게시물은 만 하루 가까이 지난 이날 오후 현재 69만회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이후 펜실베이니아주 경찰이 영상에 등장한 여성을 찾아내 조사 중이다.
브라질 태생인 페터먼 여사는 8살 때 모친과 함께 뉴욕으로 이주한 불법체류자였으나 2004년 영주권을, 2009년 미 시민권을 각각 획득했다.
그는 미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온라인과 이메일로 숱한 증오 공격의 타깃이 됐지만, 면전에서 인종차별 모욕을 당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를 향해 수없이 많은 증오가 퍼부어졌고 나도 거기에 익숙해졌다"면서 "공공장소에서 내 얼굴에 대고 그런 적은 없었다. 누구라도 견디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 대선을 3주 앞둔 시점에서 벌어진 이번 사건은 대선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주의 유력 정치인 가족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작지 않다.
펜실베이니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년 전 승리한 곳으로, 이번에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앞서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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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6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dakronite 니가 더 한심하다.
원도사가 매일 출근하는게 슬프다...한심한 바이든 추종자..
백인것들과 그 뒤를 따르는 철없는 추종자들 여기도 있지.... 조선족한테 좃나 맞아서 한맺힌 newpioneer00같은놈.
콩으로 메주를 쑨다해도 트럼프에게 해가 되고 듣기 싫은 뉴스는 무조건 가짜뉴스라며 부정하는 트럼프 신자들. 그들은 이미 사물을 제대로 보는 눈이 멀은것같다.
조선족 같은 조 바이든 측에서 수작을 부리는것으로 보인다. 16년 트럼프 선대본부 도청까지 하고도 스리슬쩍 뭉개고 넘어간 것들이 무슨짓은 못할까 힐러리 이메일 사건도 전대미문의 사건인데 스리슬쩍 넘어간 민주당과 바이든 일당은 저런짓으로 트럼프에게 뒤집어 쒸우고도 남을것들이다. 트럼프 탄핵도 지들이 자작극으로 꾸민것들인데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