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 쓴 남학생 때리고 침 뱉어
▶ 정치적 분열상 10대 아이들에게 확산 방증
유타주에서 여고생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문구가 담긴 모자를 쓴 남학생을 폭행해 경찰의 조사를 받는 일이 벌어졌다.
14일 폭스뉴스와 지역방송 KUTV에 따르면 유타주 웨스트조던의 한 고교에서 여학생 두 명이 지난 3일 트럼프 모자를 쓴 남자 동급생을 때리고 얼굴에 침을 뱉은 뒤 안경을 밟아 깨뜨렸다.
브랙스턴 매켈러니(15)라는 이름의 이 남학생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Make America Great Again)라고 쓰인 붉은 색 모자를 쓰고 있었다.
매켈러니는 가해 여학생들보다 몸집과 키도 작았다.
이 모자는 미국에서 보통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이 쓰고 다닌다.
매켈러니는 KUTV와 인터뷰에서 "여학생들이 나를 인종차별주의자, 백인 우월주의자라고 부르면서 덜떨어져 보인다고 했다"고 모욕해 맞서 싸우고 싶었지만 참았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모자에 대해 일부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앞으로도 계속 쓰고 다닐 것이라고 했다.
현지 교육 당국은 경찰의 입회하에 이번 일을 즉각 조사했으며 가해 학생들에게 적절한 징계 조처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번 일은 내달 3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미국의 심각한 분열상이 10대의 학생들에게까지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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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7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기사내용을 이해하는데 좀... 그러니까 바이든을 지지하는 여학생들이 자기보다 몸집작은 남학생이 트럼프 모자를 썼다고 폭력을 휘둘렀단 말이죠.
모자에 무엇이 쓰여있던 모자 하나가지고 인종차별이니, 백인 우월주의자니, 하는 언론들의 *********, 정말 듣기 싫다. 이런것을 가지고 언론들이 도리어 분열을 조장하는 것 아닌가? 한국 신문들도 좀 기사 내용 잘쓰라. 누구든 트럼프 지지할 수 있고, 안할 수 있다. 트럼프 지지한다고 모지 쓴 것이 분열을 조장하는 대통령이라고 판단할 수 있나? 제발 한인들도 정신 좀 똑 바로 차리고 쓰레기 좌파 언론들에게 끌려다니지 말기 바란다. 나도 트럼프 지지한다. 그렇다고 인종차별주의자인가? 아니다. 단지 트럼프가 바이든 보다 낫다고 생각하니,
어떤한 이유로도 이러한 폭력은 용납해서는 안됩니다.
이 시국에 트럼프 모자를 쓰면 어떤 취급을 받는지도 모르는가.... 때린것은 100프로 정신나간 여학생들 잘못!!!
내 생각과 다르다고 폭력을 행사하고 그걸 또 동조하는 덜 떨어진 인간들이 있네. 역겨운 놈들. 트럼프보다 더 나쁜 셰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