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카운티 식당 실내영업 허용
▶ AL카운티는 26일 가이드라인 발표
산타클라라와 알라메다 카운티가 지난 13일 주정부 경제재개 3단계인 오렌지색으로 격상됐다.
EB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두 카운티 다 코로나19 수치가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경우 13일 기준 7일 평균 바이러스 양성반응률이 1.7%로 집계됐다. 알라메다 카운티는 이보다 낮은 1.5%이며, 이는 주 전체 수치인 3.4%의 절반보다 낮은 수치다.
이에 따라 두 카운티는 샌프란시스코를 이어 3단계에 오르는 베이지역 2번째, 3번째 카운티가 됐다. 현재 소노마 카운티만 가장 위험 단계인 1단계(보라색)에 머물러 있고 나파, 솔라노, 콘트라코스타, 마린, 산마테오 카운티는 2단계인 빨간색에 있다.
3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산타클라라 카운티 보건당국은 14일부터 식당, 종교, 영화관 등 실내 영업을 수용 인원 25% 혹은 최대 100명까지로 제한해 허용했다. 실외 모임은 최대 200명까지 허용되며 스탠포드와 산호세주립대 풋볼팀 역시 캠퍼스 내에서 연습을 재개해도 된다고 밝혔다.
알라메다 카운티는 보다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 오는 26일(월) 식당 실내 영업과 모임 등에 관한 자세한 지침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카운티 측은 지난 13일부터 허가를 신청한 초등학교에 한해 대면수업을 허용하고 있다. 오는 16일(금)부터는 놀이터 등 일부 야외 시설도 재개방할 예정이다.
산타클라라와 알라메다 카운티 외에 한단계 높은 색으로 격상된 다른 카운티들도 있다. 시에라 카운티는 가장 위험 수준이 낮은 4단계(노란색)으로 격상됐다. 뷰트와 샌베니토, 서터, 컨, 킹스, 스테니슬라우스 카운티는 1단계(보라색)에서 2단계(빨간색)으로 올랐다.
한편 핼로윈과 크리스마스 등 각종 기념일 및 공휴일이 다가오면서 감염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가주정부는 13일 핼로윈 날에 집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마크 갤리 보건당국자는 "그룹이 모여 이웃집을 가가호호 방문하고, 도어벨을 누르고, 사탕을 꺼내기 위해 통에 손을 집어넣는 행위 등은 모두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하며 "이웃 집을 방문해 사탕과 초콜릿 등을 얻는 '트릭 오어 트릿' 등 대면이 요구되는 활동 대신 본인 가정 내에서 공포영화 보기, 온라인 코스튬 콘테스트 등의 활동을 할 것"을 권고했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14일 오후 12시 기준 산타클라라 2만2천741명(사망 363명), 알라메다 2만2천279명(사망 431명), 콘트라코스타 1만7천834명(사망 231명), SF 1만1천712명(사망 123명), 산마테오 1만622명(사망 155명), 소노마 8천558명(사망 128명), 마린 6천934명(사망 124명), 솔라노 6천876명(사망 74명), 나파 1천823명(사망 13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0월 14일 오후 12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86만2천124명(사망 1만6천656명)
▲베이지역 10만9천379명(사망 1천642명)
▲미국 810만6천263명(사망 22만1천147명)
▲전세계 3천855만9천382명(사망 109만3천5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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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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