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능 브랜드 N 대표주자 i30 N 부분변경 모델
▶ 최고출력 280마력

현대차 유럽법인(HME)이 최근 더 뉴 i30 N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내년 출시 계획을 밝혔다고 현대차가 11일 전했다. 더 뉴 i30 N은 고성능 브랜드 N의 대표 모델인 i30 N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내년 초 ‘모터스포츠의 본고장’인 유럽에 더 뉴 i30 N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고성능 브랜드 N 어필에 나선다. 더 뉴 i30 N은 고성능 브랜드 N의 대표 모델인 i30 N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11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유럽법인(HME)은 최근 더 뉴 i30 N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내년 출시 계획을 밝혔다.
2017년 유럽에 출시된 i30 N은 첫해 1,155대(현지 소매판매 기준)를 시작으로 2018년 7,695대, 2019년 1만3,935대, 올해(9월 말 기준) 6,366대 등 세계 시장에서 총 2만9,151대가 판매됐고, 이중 유럽에서만 2만6,323대가 팔리며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2018년에는 독일의 자동차 전문 매체인 아우토빌트가 선정한 ‘올해의 스포츠카’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차는 더 뉴 i30 N을 내년 초에 독일과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에 먼저 출시하고 향후 호주 등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더 뉴 i30 N의 가장 큰 특징은 주행 성능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수동 모델만 운영되던 기존 모델과 달리 2.0 가솔린 터보차저 엔진에 8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탑재해 최고 출력을 280마력으로 높이고 다양한 주행 신기술을 적용해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최고 출력 250마력, 최대 토크 36.0kgf·m의 6단 수동변속기 모델과 최고 출력 280마력, 최대 토크 40.0kgf·m의 8단 DCT 모델 등 2가지로 선보인다. 수동변속기 모델에서도 퍼포먼스 패키지를 추가하면 DCT 모델 수준의 출력과 토크를 낼 수 있다.
8단 DCT는 올해 4월 국내 출시된 벨로스터 N에 추가된 것과 같은 고성능 전용 변속기로, 일종의 자동화된 수동 변속기다.
수동변속기에 클러치를 추가하고 전기식 클러치 작동 장치를 적용, 운전자가 클러치를 조작하지 않고 자동으로 변속이 되도록 해 자동변속기의 편리함과 수동변속기의 역동적인 주행감을 모두 확보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새로 들어간 8단 습식 DCT는 클러치의 작동 과정에 오일을 사용해 윤활·냉각 성능을 향상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9초에 불과해 이전 모델 대비 3% 단축됐다.
다양한 주행 특화 기능도 추가됐다. 20초간 엔진과 변속기의 성능을 끌어올려 일시적으로 극한의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N 그린 시프트(NGS), 고속에서 변속 시 높은 엔진 회전으로 가속감을 강화한 N 파워 시프트(NPS), 역동적인 주행 상황을 감지하면 최적화된 변속 패턴을 자동으로 구현하는 N 트랙 센스 시프트(NTS)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변속시 순간적으로 엔진 회전수를 조정해 변속을 부드럽게 하고 빠른 재가속이 가능하게 한 레브 매칭 등 기존 i30 N에 적용하던 기능을 DCT에 맞춰 최적화했다.
‘일상에서의 스포츠카’를 지향하는 N 브랜드인 만큼 안전성과 운전 편의성을 담보하는 지능형 안전 기술도 대거 포함됐다.
외관은 영문 ‘V’자를 눕힌 듯한 주간주행등과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 등으로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정통 스포츠카에 적용되는 머리 지지 부위(헤드레스트) 일체형 스포츠 버켓 시트인 ‘N 라이트 스포츠 버켓 시트’는 고급 합성소재인 알칸타라로 밀착력을 높였고, 허리 측면 지지 부위와 허벅지 측면 부위의 높이를 높여 급격한 곡선 주행 시에도 운전자가 안정적인 자세로 주행에 몰입하도록 했다. 일반 시트보다 시트 두께를 줄이고 무게도 2.2kg 줄였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상품본부장(부사장)은 “현대차 최초의 고성능차인 i30 N이 이미 유럽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지만, 8단 DCT를 적용해 더 높은 성능을 발휘하고 디자인이 개선된 새로운 i30 N은 고객에게 더 큰 만족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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