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카지노 운영업체인 샌즈 그룹이 라스베가스에서 운영해온 대표적인 카지노 시설의 매각을 타진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이 26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거론되는 매물은 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 베네시안 리조트 라스베가스, 팔라조 등이며 매각 추정 가격은 약 60억달러라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이와 관련해 샌즈그룹 대변인은 논의가 매우 초기 단계로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라스베가스 카지노가 매각되면 샌즈그룹의 사업은 마카오와 싱가포르에 집중된다. 마카오와 싱가포르 사업은 이미 샌즈그룹의 작년 매출 137억달러 가운데 각각 63%와 22%를 차지했다.
이번 매각 검토 소식은 샌즈그룹을 비롯한 카지노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해졌다.
당장 샌즈그룹의 3분기 매출은 5억8,6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82%나 감소했다. 6월 말 기준 부채는 무려 138억달러에 달한다.
국제신용평가회사 피치는 지난 8월 샌즈그룹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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