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한인회, 코리안웨이 기념식·한인의 날 축제
▶ 전통문화 공연 및 체험·민속놀이 등 즐겨

MD한인회가 지난 31일 센테니얼 공원에서 코리안웨이 기념식 및 한인의 날 한국문화축제를 열었다.

MD한인회가 자원봉사자들에게 봉사상을 수여했다.

왼쪽 사진=한 관객이 투호를 던지고 있다. 오른쪽 사진=메릴랜드한국문화예술원이 태평무를 선보이고 있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이태수)가 한국전통문화로 지역사회에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고 희망을 전했다.
한인회는 지난달 31일 엘리콧시티 소재 센테니얼 공원에서 코리안웨이 기념식 및 제43회 메릴랜드 한인의 날 문화축제를 열었다.
추운 날씨 속에 김동국 씨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권세중 총영사는 “힘든 시기에 행사 개최 및 지역사회 발전과 한인 위상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메릴랜드한인회에 감사하다”며 “한인사회가 서로 협력하고 의지하며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이태수 회장은 “아무리 어려운 여건이라도 우리가 함께하면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며 “한국전통문화 한마당으로 가득한 행사가 한인의 자긍심과 한인사회 위상을 드높이는 한편, 어렵고 힘든 모두에게 위로와 격려의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장세영 이사장과 박춘근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장은 코로나19 관련 행사에 수고한 자원봉사자들에게 봉사상을 수여했다. 기념식에는 마크 장 주하원의원, 박충기 메릴랜드 수석행정판사, 김상태 코리아타운 준비위원장, 이재수 워싱턴평통회장, 허인욱·백성옥 전 메릴랜드한인회장, 장영란 하워드시민협회장, 최정근 메릴랜드상록회장, 김경태 미주세종장학재단 회장, 김길영 메릴랜드축구협회장, 김용하 몽고메리한인회장, 김유숙 워싱턴여성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어진 한인의 날 한국문화 축제는 브라카 음악재단의 ‘아리랑’ 연주로 시작, 다채로운 한국문화 공연들이 펼쳐졌다.
소프라노 권기선 씨와 안정희 씨는 ‘경복궁 타령’과 ‘축배의 노래’, ‘연’과 ‘시간에 기대여’를 노래하고, 메릴랜드한국문화예술원(원장 주상희)는 민요 태평가를 아름다운 춤사위로 표현하고 장고춤의 흥겨운 가락으로 흥을 돋웠다. 디딤새 한국전통예술원(원장 정수경)은 ‘메가드럼’ 난타 퍼포먼스와 진도 북춤을 선보였다. 퍼포먼스 작가 양혜경 씨는 정신을 일깨우는 ‘넋전춤’을 추고 소리꾼 송승호 씨와 고수 박경주 씨는 멋진 창을 선사했다. 한판 풍물패는 신명나는 영남가락 사물놀이로 관객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이에 앞서 가수 오사랑의 ‘모란이 피기까지’, 미주가요동우회의 가요메들리, 니콜라 폴의 ‘내 나이가 어때서’와 빅뱅 노래, 황태호 씨의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 트루디의 ‘사랑하기 때문에’ 등의 가요무대가 이어졌다.
또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투호 던지기와 제기차기 대회도 진행돼 흥미를 끌었다. 한국문화행사 체험장에는 이지희 씨의 평화를 기원하는 ‘호이와 까심이’ 민화 작품들이 전시되고, 소망을 비는 진또배기 소망 리본 달기, 한국종이접기, 천하대장군·지하여장군과 사진 찍기 등이 마련됐다.
한편 몇몇 행사 관계자와 참석자는 행사가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행사장 한켠에서 막걸리 술판을 벌여 공연자 및 관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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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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