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이 되면 삶을 정상적으로 관리할 수 없으므로 중독자의 가족들은 자신의 건강, 행복, 평안을 희생당하지 않고도 그를 돌보면서 함께 살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야만 효과적으로 도와줄 수 있다.
가족들은 중독자로부터 받는 것은 하나도 없이 자꾸만 정서적, 금전적 및 다른 지원들을 제공하다가 나중에는 그냥 상황이 변화되기만을 희망하는 반응들을 보인다. 가족들이 처참한 생활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유들은 다양하고 복잡하다. 중독자와 남아있을 결정을 한 일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이때 가족들은 어떻게 상황을 더 좋게 만들 수 있는지를 아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거의 모든 중독자들은 점차 ‘충동적 욕구, 통제력 상실, 부정적 결과들, 거부반응’ 등 중독증의 4가지 공통적인 특징을 보이지만 정작 자신의 ‘자가 파괴적인 결과들’을 인식하지는 못한다. 중독이 악화되면서부터 신체적 피해, 법적문제, 재정문제, 학업실패, 경력 상실 또는 가족 해체와 같은 심각한 문제들을 야기해서 가족들의 건전한 개입이 어려워진다. 가족과 가까운 친구들은 의존증과 같은 부정적인 결과들로 고통당하게 되며, 중독자의 중독 행위로 통제받아서 생기는 ‘자가 파멸적인 관계성(Self-defeating relationship)’이다.
알게 모르게 중독자의 파괴적인 결과들을 도와주는 사람은 그 가정에서 가장 의존적인 가족이다. 중독문제로 발생한 문제들을 수습하며 도와준 다음에 보면 중독자가 중독행위를 더 계속하도록 만들어준 결과를 알게 된다. 중독자는 점점 더 중독행위의 ‘내성’이 증가되어 더 이상 초기의 쾌감을 느낄 수 없어지고 오직 현실도피를 위한 자구책으로 중독행위를 반복하는 사이클의 지배를 받게 된다.
그래서 중독자는 물론 가족들도 함께 회복작업이 필요해진다. 회복모임에서 중독자는 자신의 행위가 얼마나 가족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는지 깨닫게 되고 가족들과 건전한 관계성 형성이 다시 시작된다.
흔히 주위사람들은 중독된 사람은 의지가 약하거나 세상살이를 잘 몰라서 그렇다며 자립심을 키우게 할 겸 집에서 내보내라는 말들을 하지만 정작 중독자는 중독행위만 계속할 수 있으면 어디에서 살든 상관하지 않는다. 가족들도 중독자를 매일 집에서 볼 수 없거나 돌볼 수 없으면 심한 걱정과 불안증세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필자는 전화상담하는 부모들에게 가족들이 명심해야할 “No Cause, No Control, No Cure” 3가지 C자로 시작되는 회복용어의 의미를 설명해드린다. 한인사회에 중독문제 가족들의 걱정과 한숨을 위로해주고 눈물을 닦아주는 친구와 이웃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
www.werecov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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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왕 선교사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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