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부동산 개발사 스탠포드 카는 아이에아 옛 캄 드라이브 인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콘도 건설 계획을 일부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약 14에이커에 달하는 넓은 부지는 아이에아 펄릿지 센터에 인접하고 있다.
총 공사비용은 8억 달러로 추산된다.
스탠포드 사는 11월9일 아이에아 주민회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건축 개정안이 경전철 근처에 공간 효율이 높은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장점을 피력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총 6동의 콘도 중 4동의 층수를 늘리고 1동은 현상 유지, 가장 규모가 작은 마지막 1동은 건설 계획을 철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호텔 기획을 취소하고 상점가를 축소하는 대신 서민주택 물량을 더 공급할 것으로 전해진다.
주택 가구 수 자체는 기존의 1,500개에서 1,401로 100유닛 가량 줄어든다.
스탠포드 사는 40여 년만에 아이에아 지역에 주택지 조성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저소득층을 위한 서민주택을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 데에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개정안을 설계에 옮기기 위해서는 기존의 호놀룰루 시 정부 허가서 또한 개정이 필요하다.
건설 부지는 상업 부동산 기업 로버트슨이 소유하고 있고, 스탠포드 사와는 매매 계약을 맺은 상태이다.
로버트슨 사가 갖고 있던 기존의 건설 계획은 인근 주민 1,200여 명의 반대 서명에도 불구하고 고도를 낮추는 조건으로 시의 승인을 얻어낸 바 있다.
따라서, 스탠포드 사의 고도를 높이는 개정안은 또 한 번 반대 여론과 맞서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인근 주민들은 카카아코 지역처럼 마천루에 압도될 수 있는 상황과, 일조권을 침해받을 수 있는 상황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 부지의 고도는 60피트로 제한되어 있지만, 경전철 역사 반경 0.5마일 내의 공간은 공공편의제공이라는 명분 하에 예외 규정이 적용될 수 있다.
5동의 콘도 높이는 각각 222피트, 277피트, 303피트, 348피트, 342피트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축 개정안은 기존 밀도제한보다 14% 더 과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나 추가 허가 취득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울러 건물 옥상 부분의 제한 규정인 건축후퇴선도 새로이 허가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진다.
스탠포드 카 사는 건축 개정안의 목적으로 서민주택 공급을 내세우고 있다.
로버트슨 사의 당초 서민주택 공급 안은 1,500가구 중 30%인 450가구를 호놀룰루 연 소득 중간 값의 80-140%에 해당하는 주민을 임대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었다.
스탠포드 사의 개정안에 따르면, 서민주택 물량은 전체 1,401가구 중 39%인 543가구이며, 96가구는 연 소득 중간값 30-60%, 144가구는 연 소득 중간값 100%에 해당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65년간 임대하는 것으로 나타나, 로버트슨 사의 최초 기획보다 물량도 많고 가격 문턱도 낮다.
스탠포드 사는 서민임대주택 기획의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세금 감면이나 허가증 발급 비용 면제 등 주 정부와 시 정부의 혜택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스탠포드 사의 개정안은 인공 폭포나 산책로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점가는 기존 14만3,000평방 피트에서 반 이상 줄어든 7만 평방피트로 계획되고 있다. 이 중 5만5,000평방피트는 세이프웨이 상점과 기타 편의점, 세이프웨이 주유소 등이 들어서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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