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의료진들 “쏟아지는 환자에 뼛속까지 피곤” 호소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하게 확산하자 의료대란 수준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미국 내 각 병원은 쏟아지는 코로나19 환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카페, 대기실, 복도 등을 모두 진료실로 바꾸고 있다. 이와 관련 빈 병상을 찾아 다른 병원들에 수소문하는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고 AP 통신이 18일 보도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17만명을 넘기고 1,800명 이상이 숨지는 등 코로나19의 재확산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도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인 7만9,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했다.
특히 최근 2주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그 전과 비교해 80% 이상 증가하며 연일 최다 발생 기록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테네시주 한 병원 관계자는 “의료진들이 힘이 빠지고 뼛속까지 피곤한 상태”라고 호소했다.
텍사스주 러복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지역 내 두 주요 병원의 입원 환자 절반가량이 코로나19 환자다”라며 “저녁에도 확진자들 열댓 명 가량이 응급실의 빈 병상이 나올 때까지 대기실에서 기다려야 했다”고 전했다.
병실이 부족해지자 네바다주 리노시의 리나운 지역메디컬센터는 최소 27명에서 최대 1,4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주차장에 병상을 배치,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이곳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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