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마지막 2주간 7.3% 기록ⵈ시택ㆍ턱윌라 20%

로이터
추수감사절을 코앞에 두고 킹 카운티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율이 일부 지역에서 20%가까이 치솟은 가운데 상대적으로 잠잠했던 시애틀 시내 일부 동네에서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킹 카운티 확진율은 지난 10월 3일~17일 2주간 4.4%로 이미 방역목표인 2%를 2배 이상 초과했지만 보다 더 최근인 10월 20일~11월3일 2주간 확진율은 7.3%로 역시 2배 가까이 뛰었다.
이 기간에 코로나 바이러스 검진을 받은 킹 카운티 주민은 약 5만명으로 직전 2주간보다 4%가 늘어났지만 이들 중 3,580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확진율이 직전 2주간보다 69%나 폭증한 것이다.
시애틀타임스는 원래부터 확진자가 많이 나왔던 사우스 킹 카운티 지역에서 확진율이 가장 가파르게 증가해 시택/턱윌라가 18.3%로 최고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 검진자 1,380명 중 253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10월3일~17일 기간보다 확진율이 8.7% 증가했다.
그 뒤를 이어 페더럴웨이/센트럴 밀리터리 Rd.(16.8%)와 노스 하이라인(15.4%) 지역이 비슷한 증가율을 보였으며 킹 카운티의 48개 검진보고구역(HRA)중 44개소에서 10월 첫 2주간보다 확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이 10%를 상회한 HRA도 10월초 3개에서 14개로 폭증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HRA 보고서는 검진장소가 아닌 환자의 주거지를 기준으로 작성된다.
시애틀 관내에서는 동남부 HRA 지역이 4%에서 10%로 늘어나 가장 높은 확진율을 기록했다.
시애틀에서 지난 4월 이후 두자릿수 확진율이 나온 것은 이곳이 처음이다.
델리지 동네는 확진율이 10월초 2.2%에서 9.7%로 늘어나 증가율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가장 낮은 확진율을 자랑했던 웨스트 시애틀도 이번 조사에서 4.6%로 치솟아 방역목표를 2배 이상 뛰어 넘었다.
시애틀 전역에서 10월 마지막 2주간 검진받은 1만9,900명 중 984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확진율이 10월 첫 2주간의 2.6%에서 역시 2배가량 늘어난 5%를 기록했다.
벨뷰에선 2,600여명의 검진자 중 123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확진율이 3.3%에서 4.7%로 늘어났다.
킹 카운티에서 확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배션 아일랜드로 단 1%였고 레드몬드가 방역목표 선인 2.2%로 2위를 기록했다.
이들 두 곳은 10월 첫 2주간보다 확진율이 오히려 낮아졌다. 3위는 2.5%를 기록한 발라드 HRA 지역이었다.
전통적으로 확진율이 낮았던 다운타운 지역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퀸앤/매그놀리아 HRA가 3.6%, 센트럴 시애틀이 3.8%, 노스웨스트 시애틀이 4.1%, 캐피털 힐이 4.5%를 각각 기록했다.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입원 환자수도 97명에서 126명으로 늘어났고, 사망자도 20명에서 23명으로 소폭 늘어났다고 타임스는 보도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