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억제를 위해 오는 7일부터 뉴저지에서 야외 모임 인원이 25명 이하로 제한된다. 실내 스포츠 경기도 최소 내년 1월2일까지 금지된다.
지난 30일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오는 12월7일 오전 6시부터 야외 모임 인원을 최대 25명까지로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야외 모임은 150명까지 가능하지만 7일부터 25명까지로 축소되는 것. 다만 새로운 야외 모임 인원 제한에서 식당의 야외식사는 제외되며 정치나 종교·결혼·장례 등과 관련된 행사도 예외가 적용된다.
현재 뉴저지에서는 식당 실내식사나 종교·정치·공연·결혼·장례 등을 제외한 실내 모임 인원을 10명까지로 제한하고 있는데 야외 모임 역시 허용 인원을 크게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날 머피 주지사는 성인 및 청소년·유소년 실내 스포츠 경기와 연습을 오는 5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잠정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실내 스포츠 경기 및 연습 금지 조치에서 프로 및 대학 경기는 제외된다.
하지만 이날 머피 주지사는 “주 전체 셧다운 조치를 내릴 계획은 없다”고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이 심해지고 이에 따른 주정부 제재 조치가 잇따르면서 지난 봄과 같은 주 전체 셧다운이 다시 이뤄질 수 있다는 소문에 대해 머피 주지사가 명확하게 선을 그은 것이다.
머피 주지사는 “소문은 소문일뿐”이라며 “지금으로서는 주 전체 셧다운을 실시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또 지난 주말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억제를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머피 주지사는 “모든 수단을 다 고려할 수 있다는 원칙론을 말한 것이지 실제 실행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머피 주지사에 따르면 30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3,199명이고 사망자는 15명이 추가됐다. 그러나 코로나19 전염률(transmission rate)은 1.11로 12일 연속으로 낮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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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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