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많이 사는 어바인 인근서 발화…산불 확산상황 주시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발생한 ‘본드 파이어’[로이터=사진제공]
시속 113㎞에 이르는 강력한 돌풍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산불이 또 발생했다.
AP통신은 3일 계절성 돌풍인 샌타애나 바람을 타고 오렌지카운티 실버라도 캐니언에서 '본드 파이어'가 발화했다고 보도했다.
샌타애나 강풍은 시에라네바다 산맥에서 캘리포니아주 해안으로 부는 건조한 가을철 바람을 말한다. 이 강풍은 때로 허리케인급 속도로 부는 데다 바람 방향을 예측하기가 어려워 '악마의 바람'으로 불리기도 한다.
'본드 파이어'는 전날 시작해 밤새 강풍을 타고 삽시간에 번졌고, 현재까지 14㎢를 태웠다.
오렌지카운티 소방국은 불길이 샌타애나 바람을 타고 주요 도로를 넘고 있다면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산불은 한인이 많이 사는 오렌지카운티의 어바인시(市)와 멀지 않은 곳에서 발생해 한인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어바인 거주 한인들은 지난 10월 말 발생한 '실버라도' 산불로 강제 대피령이 내려지자 며칠간 피난 생활을 한 적이 있다.
오렌지카운티 당국은 산불 현장 인근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지만, 어바인 전체로 확대하지는 않았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관계자는 "아직은 긴급하게 대피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다만, 강풍이 불고 있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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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원맨의 친척이 또 한 분 계시네요.
공화당이 지구 온난화를 부정하는게 아니라 지구 온난화의 요인이 이산화 탄소 배출 때문이라는 것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구의 기후를 좌우하는 요인은 이산화탄소가 아닌 태양이 내뿜는 에너지의 변화가 99% 입니다. 뭘 좀 제대로 알고 정치적인 얘기를 하세요.
남가주에서 10년 넘게 사신분들 한번 생각해 보세요. 10년전 추수감사절날에즌 거의 비가 왔었읍니다. 이때쯤에는 산꼭대기는 하얗게 눈이 쌓이고 언덕에는 파랗게 풀들이 자랐었읍니다. 동네나 길거리 어디에도 심은 화초들이 꽃을 피워 어딜가도 쉽게 꽃을 볼수있었는데 이젠 어딜봐도 누렇고 선인장이나 팜 트리로 바뀌었읍니다. 이런데도 공화당 보수들은 전혀 바뀐게 없다고 하며 지구 온난화를 부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