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아스널과 7일 새벽 정규리그 11라운드 홈경기

‘손세이셔널’ 손흥민(28·토트넘)[로이터=사진제공]
'손세이셔널' 손흥민(28·토트넘)이 아스널과 시즌 첫 '북런던 더비'에서 다섯 시즌 연속 정규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7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기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9월 시즌 개막전에서 에버턴에 0-1로 진 뒤 9경기 무패(6승 3무, 승점 21)로 상승세를 타며 리그 1위에 오른 토트넘은 북런던 라이벌이자 14위(승점 13)로 부진한 아스널을 제물로 선두 지키기에 나선다.
더욱이 이번 '북런던 더비'에는 홈 팬들이 경기장을 찾는다.
EPL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3월부터 무관중 경기를 치러왔으나 영국 정부가 이달 2일 프로 스포츠 관중 입장을 일부 허용하면서 토트넘은 2천 명의 팬을 맞을 수 있게 됐다.
약 9개월 만에 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치는 만큼, 승리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이번 시즌 EPL에서 9골을 터트려 리그 득점 2위, 팀 내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손흥민은 리그 10호 골을 정조준한다.

개러스 베일과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손흥민(오른쪽). [로이터]
2016-2017시즌부터 매 시즌 정규리그에서 10골 이상을 넣어 온 그는 아스널전에서 득점하면 5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게 된다.
리그 득점 1위인 도미닉 캘버트 루인(에버턴·10골)과도 다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손흥민은 4일 LASK 린츠(오스트리아)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시즌 12호 골(EPL 9골·유로파리그 3골)을 폭발하며 골 감각을 점검한 상태다.
아스널을 상대로 좋은 기억도 가지고 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의 정규리그 10호 골도 '북런던 더비'에서 나왔다.
2018-2019시즌 카라바오컵(EFL컵) 8강전(토트넘 2-0 승) 때 결승 골을 넣은 것 외에 아스널전 정규리그에서는 득점이 없던 그는 올해 7월 13일 2019-2020 EPL 35라운드 홈 경기(토트넘 2-1 승)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렸다.
아스널과 10번째 EPL 맞대결에서 '무득점' 한을 푼 손흥민은 이날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정규리그 10골-10도움을 달성한 것은 물론, 아시아인 최초로 EPL 단일 시즌 '10-10 클럽'에도 가입했다.
손흥민이 이번 북런던 더비에서 시원한 득점포를 가동하면 LASK전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이자, 아스널전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게 된다.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해리 케인도 복귀할 것으로 예상돼 손흥민과 '단짝' 케인이 함께 골 사냥에 나설 전망이다.

손흥민(오른쪽)과 해리 케인[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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