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스푼선교회, 볼티모어 노숙자에 음식·생필품 제공

굿스푼선교회가 16일 볼티모어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컵라면을 나눠주고 있다.
굿스푼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가 볼티모어 노숙자들에게 온정과 사랑을 전했다.
굿스푼은 눈폭풍이 내리는 16일 볼티모어 소재 천주교 자선센터 앞에서 120여 노숙자와 빈민 등에게 따뜻한 컵라면, 삶은 계란, 커피 믹스, 막대 사탕 등 음식과 함께 핫팩, 세정제 등 생필품을 나눠줬다.
김재억 목사는 “본격적 추위가 엄습하면서 노숙자들이 추위를 녹일 수 있도록 특별히 따뜻한 컵라면을 준비했다”며 “호호 불어가며 뜨거운 국물까지 순식간에 비우고, 한국산 컵라면 정말 맛있다며 ‘한 그릇 더 먹을 수 있느냐’면서 고마움을 전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집단 감염을 방지하고자 노숙자 쉘터들을 폐쇄하면서 곳곳에 간이 텐트가 늘고 있다”며 “굿스푼은 다운타운에서 가장 힘겨운 곳으로 손꼽히는 폴스웨이 지역과 83번 고속도로 아래 텐트촌의 헐벗고 굶주린 노숙자들을 위해 매주 수요일 무료 음식과 생활용품을 전하고 있다”고 많은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굿스푼의 구제 활동을 위해 콜럼비아 헤이츠에서 퍼시픽 블루 코퍼레이션을 경영하는 정재욱 사장을 비롯 저먼타운의 휄로쉽교회(김대영 목사), 볼티모어의 크리스찬교회(전요한 목사), 하노버 소재 하늘비전교회(장재웅 목사) 등이 컵라면과 세정제, 마스크, 담요, 방한용품 등을 후원하고 협력했다.
한편 굿스푼은 오는 23일(수) 오전 11시 볼티모어의 천주교 자선센터 앞에서 하늘비전교회와 성탄절 특별축하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150명분 음식과 슬리핑 백 100개, 마스크, 세정제, 양말, 핫팩, 마스크팩 등이 담긴 200개의 선물꾸러미를 나누며 도시선교를 펼칠 예정이다.
25일(금)에는 버지니아 애난데일의 라티노 빈민들을 위한 ‘휄리스 나비닫’(Feliz Navidad) 성탄 축하 예배 및 사랑 나눔 잔치를 연다.
문의 (703)622-2559, jeuk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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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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