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 10대 1로 대체안 채택
▶ 내년 가을학기 적용…상위 1.5% 학생에 입학자격

토마스 제퍼슨 과학고의 정문 모습.
토마스 제퍼슨 과학고(TJ과학고)의 기존 입학시험이 폐지되고 ‘전체적 검토(holistic review)’ 입학사정방식으로 변경된다.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회는 17일 밤 TJ과학고 입학 절차에 대한 투표를 실시, 10대1로 ‘전체적인 검토’로 기존의 입학시험을 대체하는 안을 채택했다.
새 시험안은 입학 절차에 있어 특정인종을 고려하거나 배제하지 않는 인종 중립적 방법만을 사용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최소 GPA, 학생 포트레이트 시트(portrait sheet), 문제 해결 에세이와 경험 요소 표준(experience factor standards) 조건을 충족시키는 카운티내 각 공립 중학교 8학년의 상위 1.5%에 해당하는 학생들에게 입학 자격을 준다.
입학지원생들은 학업성적 3.5(GPA unweighted) 이상에 알지브라를 수강해야 한다.
변경 사항은 2021년 가을에 입학하는 현 8학년 학생부터 적용된다.
교육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페어팩스 카운티의 스캇 브라브랜드 교육감이 지난 9월 TJ과학고에 아시안 학생들이 지나치게 많다며 인종적 다양성을 위해 입학전형에서 시험을 폐지하고 대신 추첨으로 우수학생을 선발(Merit Lottery)하자는 방안을 제안한 후 나온 것이다.
브라브랜드 교육감은 “우리는 현재의 입학시험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데, 이는 응시자의 사회 경제적 배경이나 학생들의 진정한 학업 잠재력 대신 학생들이 개인 시험 준비를 할 수있는 능력을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며 새 입학시험안을 제시했었다.
이후 카운티의 결정에 반대하는 일부 사람들은 ‘TJ를 위한 연합(Coalition for TJ,)’을 결성, 지난달 4일 페어팩스 카운티 순회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들은 아시아계 학생들이 현재 토마스 제퍼슨 고등학교 학생의 약 70%를 차지하는데 새 시험안에 따라 대표성이 감소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오히려 다양성이 훼손된다고 반대했다.
이번 새 시험안에 대해 TJ 입학 사정관을 지낸 이원진 박사는 18일 “이번 안은 교육감의 추첨안에 상위 1.5%라는 절충안을 더해 나온 것으로 흑인과 라티노 학생에게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인 학생들은 큰 영향은 없을 듯 하지만 에세이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서 갓 온 학생이나 영어가 서툰 학생에게는 어려워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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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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