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최상권씨 통큰 기부 한국전 공원 추모의 벽
▶ 커뮤니티센터에 10만불

최상권 대표(오른쪽)가 존 틸럴리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재단 이사장에게 추모의 벽 건립 비용 5만달러를 기탁하고 있다.
버지니아 타이슨스코너에 거주하는 최상권(72) ‘40 패터슨’ 부동산 투자회사 대표가 크리스마스를 앞둔 23일 통 큰 기부를 했다.
최 대표는 이날 오후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내에 추진되는 ‘추모의 벽’과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 각각 5만달러씩 총 10만달러를 기탁했다.
최 대표는 먼저 알렉산드리아 소재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재단 사무실을 찾아 존 틸럴리 이사장(전 한미연합사령관)을 만나, 5만달러의 기금을 전달했다.
최 대표는 “저는 1948년 6월 25일생으로 정확히 한국전쟁 2년전에 태어났다”면서 “한국전쟁에 미군들이 참전하지 않았더라면 나는 아마 현재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었기에 여기에 대한 감사를 표하기 위해 오늘 5만달러를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최근 본보에 이병희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재단 이사가 게재한 장진호 전투에 대한 글을 통해 미군들의 활약상을 감명 깊게 읽고 이번에 추모의 벽에 기금을 기탁했다.
<이창열 기자^3면으로 계속>
존 틸럴리 이사장은 “내년 2월이나 3월이면 추모의 벽 건립공사를 시작해 2022년 5월이면 공사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면서 “재단이 추진하는 추모의 벽이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한국정부와 크리스마스를 앞둔 한인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45도 기울어진 화강암 판으로 된 추모의 벽에는 한국전에서 숨진 미군 3만6천명과 카투사 8천명의 이름을 새겨진다.
틸럴리 이사장은 “매년 4백만명이 방문하는 참전용사기념공원내에 위치하는 추모의 벽은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한국과 미국, 그리고 한인들이 자유가 공짜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게 하며 한미동맹을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권 대표는 이어 한인커뮤니티센터를 찾아 황원균 임시운영위원장에게 5만달러를 기탁했다.
최 대표는 “현재 한인커뮤니티센터가 내부 공사를 하니까 돈이 필요할 것 같아 공사를 마무리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5만달러를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2018년 12월 31일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25만달러를 기탁한 바 있다.
황원균 임시운영위원장은 “최상권 대표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커뮤니티센터는 내년 2월 개관예정으로 코로나19가 안정이 되면 목표는 3.1절 행사를 커뮤니티센터에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커뮤니티센터 내부공사는 현재 30% 이상 진행됐고 이르면 내년 2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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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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