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95벨트웨이 확장·VA 선거
▶ 20일 대통령 취임식에도 관심
지난달 12일 워싱턴 DC에 집결한 트럼프 지지자들(왼쪽). 심각한 재정적자로 인해 대규모 감원 위기에 직면한 메트로.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한 가운데 백신공급에 대한 기대가 남다른 한편으로 불확실한 경제에 대한 불안도 적지 않다. 새해를 맞아 올해 워싱턴 지역에는 어떤 일들이 예정되어 있는지 2021년을 미리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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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백신
DC, 버지니아, 메릴랜드에서 이미 지난달부터 백신접종이 시작됐지만 1단계 접종 대상자를 일선 의료진과 장기요양원으로 제한한 만큼 일반인 모두가 접종할 수 있는 시기에 주목하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3~5월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그 시기는 전적으로 백신 공급량에 달려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는 “취임 후 100일간 하루 100만명씩 총 1억명에게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자신했다.
▲ 495벨트웨이 확장
벨트웨이 확장 공사를 추진하는 메릴랜드 주정부는 몽고메리 카운티와 해군 등 적잖은 반발에도 불구하고 110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495/270 확장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업계획서는 이미 지난달 18일 제출됐으며 예산 승인은 오는 8일이 마감이다.
▲ DC를 51번째 주로
DC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주 승격(Statehood)이 올해 다시 추진된다.
지난해 6월 연방하원에서 통과된 법안(HR 51)에 이어 올해도 스테니 호이어 의원(D-MD)이 재상정할 예정이다. 하원에서는 이미 충분한 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상원에서의 통과 여부는 미지수다. 결국 조지아 결선투표 결과가 DC 주 승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1월 5일, VA 보궐선거
버지니아 주하원 2지구와 90지구에서 보궐선거가 실시된다.
주하원 2지구는 제니퍼 캐롤 포이 의원이 주지사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으며 90지구는 조 린지 의원이 법원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사퇴했다.
오는 5일 실시되는 2지구 보궐선거에는 민주당 칸디 킹 후보와 공화당 헤더 미첼 후보가 출마했으며 90지구에서는 민주당 안젤리아 윌리엄스 그레이브스 후보와 공화당 실비아 브라이언트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 1월 6일, 트럼프 지지 시위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트럼프 지지자들은 오는 6일 DC에 결집한다.
이날은 연방의회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를 공식 인정하는 날로 이에 항의하는 트럼프 지지자들은 DC 프리덤 플라자와 링컨 메모리얼 앞에 시위를 연다. 시위 신청서에 따르면 5천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며 DC 경찰은 안전을 고려해 인근 도로를 폐쇄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불법선거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에 참석해 거칠게 항의할 것”을 독려했다.
▲ 1월 20일, 대통령 취임식
연방의사당 앞에서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다.
오는 20일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이 열리지만 퍼레이드와 만찬 등 대부분의 부대행사는 취소됐다. 보통 대통령 취임식에는 20만장의 티켓이 배부됐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인해 1천명만 초대됐다.
▲ 메트로 재정위기
역사상 최악의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메트로는 운영시간을 단축하고 19개 역을 폐쇄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면서 올해 2,400명의 대규모 감원이 준비되고 있다. 새로운 예산안은 오는 7월부터 적용된다.
▲ 6월 8일, 버지니아 예비선거
오는 11월 실시되는 버지니아 총선을 앞두고 6월 8일 예비선거가 실시된다. 특히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테리 맥컬리프 전 주지사와 제니퍼 캐롤 포이 주하원의원, 저스틴 페어팩스 부지사, 제니퍼 맥클레런 주상원의원이 민주당 후보가 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공화당에서는 커크 칵스 주하원의원, 아만다 체이스 주상원의원이 경쟁하고 있다. 한편 한인사회에서는 부지사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팀 휴고 전 의원의 캠페인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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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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