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완수 선생, 두번째 산문집 ‘춘하추동’ 발간
시조시인이며 한학자인 수불(手不) 변완수 선생(웨스트 버지니아주 무어필드 거주·원내 사진)이 최근 두 번째 산문집 ‘춘하추동’(사진)을 펴냈다. 첫 산문집 ‘동서남북’(1994)에 이은 두 번째 산문집이다.
작품집은 곡강, 통신, 탕아의 귀향, 풍정첩, 양간도 타령, 춘하추동, 희언농필 등 7부로 구분돼 ‘강 마을 인심’ ‘아메리칸 라이브러리’ ‘잊혀지지 않는 사람들’ ‘인정 만발’ ‘책 한권의 무게’ ‘삼우반숙’ ‘사랑(舍廊) 문화’ 등 총 67편의 산문들로 채워져 있다.
저자후기에서 변 선생은 “1967년 미국에 이민 와 50년 넘게 살고 있다. 이번 작품집은 고국에서 문세(問世)케 됨에 내 사사로운 감회를 담은 것이다. 2008년부터 2014년부터 약 6년간 썼던 작품들로 전통적 수필뿐만 아니라 논설류의 글을 포함한 다양다취한 글들”이라고 말했다.
버지니아 라파행콕 강변의 리버 밴드(River Bend)를 곡강리(曲江里)로 이름 붙인 후 그곳을 찾은 수필가 위진록씨, 최연홍 교수 등 워싱턴 문인회 회원들과의 만남의 일화를 담은 ‘곡강연’과 ‘추동백’ ‘평반채전’ ‘한여름의 풍객’ 등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담은 글들이 잔잔한 감동을 준다.
또 ‘사불급지탄’ ‘맥도널드에서 아침을’ 등은 미국에 더부살이로 수십년 살아 온 이민자의 애환을 한 바퀴 비틀어 해학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80을 넘긴 한학자의 넉넉한 인생철학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로 미소를 머금게 한다.
또 “시속에 따라 인정도 변하고 풍물도 사라지기 마련이라 우리 문화에서 종적을 감춘 것이 허다한 가운데 하나인 ‘사랑문화(舍廊文化)’”에 대한 소고는 ‘사라져가는 우리 것들’에 대한 아쉬움을 전한다.
버지니아 애난데일에서 2016년까지 고전강독 모임인 삼우반숙을 10여년 이끌었던 그는 웨스트 버지니아주에 있는 미진재(迷津齋)에서 자연을 벗 삼아 살고 있다. 지난해 봄에는 시조와 한시 번역시를 엮어 ‘미진 시첩(迷津 試帖)’을 냈다.
문의 (540)455-8409
wwbyun@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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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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