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서스 집계 분석ⵈ전체성인 10명중 7명꼴로 15개 대도시 중 1위

로이터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기간 중 온라인으로 쇼핑한 소비자 수를 조사한 결과 전국 15개 대도시 중 시애틀 지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타임스는 최근 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한 ‘가구추세 조사’ 결과보고서를 분석, 직전 1주일간 온라인 쇼핑 액수가 늘었다고 밝힌 광역 시애틀주민이 200만명을 상회했다며 이는 지역 전체 성인인구의 67%에 해당돼 전국 15개 도시 평균인 55%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다고 보도했다.
가구추세 조사는 전국적 규모로 실시되며 15개 대도시별 데이터도 별도로 다루고 있다. 킹-스노호미시-피어스 카운티를 아우르는 광역 시애틀은 이 데이터에 15번째 대도시로 턱걸이했다.
타임스는 팬데믹 기간 중 시애틀 외에 모든 대도시 주민들의 온라인 쇼핑이 늘어났다며 증가폭이 가장 낮은 휴스턴 지역 소비자들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온라인 쇼핑이 크게 늘어난 대도시들은 공통적으로 주민들의 교육수준과 봉급수준이 전국 평균을 상회한다며 1위인 시애틀(67%)에 이어 보스턴(64%), 워싱턴DC(64%), 샌프란시스코(62%)가 뒤를 이었으며 이들 도시는 영업폐쇄 조치가 상대적으로 엄격한 편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국 응답자의 59%가 식당에서의 외식지출을 줄였다고 답해 팬데믹 기간 중 식당 기피현상이 가장 두드러지게 달라진 소비패턴임을 보여줬다.
시애틀 주민들은 외식지출을 줄였다고 답한 비율이 68%나 돼 전국평균보다 역시 10% 포인트 이상 높았다. 식당에 가지 않는다는 주민들의 비율도 샌프란시스코를 간발의 차이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시애틀 주민들의 달라진 소비패턴 가운데 물품구입에 크레딧카드나 앱을 사용하는 사람이 42%, 병원이나 치과병원 예약을 취소하거나 연기한 사람이 33%, 주문물품을 업소 밖에서 픽업한다는 사람이 29%로 각각 나타났다고 타임스는 보도했다.
이처럼 쇼핑이나 지출 습관을 바꾼 이유에 대해 전국 응답자의 54%가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해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처럼 대답한 시애틀 주민들의 비율은 63%로 역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대중 장소를 기피하는 주민 비율이 가장 낮은 도시는 마이애미로 50%, 가장 낮은 주는 테네시주로 43%였다.
이번 조사는 작년 12월 9일부터 21일까지 전국의 7만여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시애틀지역에선 1,705명이 조사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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