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신 부족… 북VA 연방하원 의원들, 연방정부에 백신 공급 촉구

제프 맥케이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이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페어팩스 카운티 보건국>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가 2순위(1b)인 65세 이상 및 기저질환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예약 접수를 시작했지만 백신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서 현재 10만여명이 접종을 받기위해 대기를 하고 있다. 접종을 위해 등록은 했지만 백신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접종 일자가 잡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2월 14일 화이자 백신이 접종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영국에서 승인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다국적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개발중인 백신은 아직 미국에서는 승인되지 않고 있다. 버지니아 보건국은 3순위(1c) 접종이 시작될 때는 다른 백신들도 접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관계자들에 따르면 백신 부족 상태는 새로운 백신이 승인되는 3월까지 개선될 전망이 높지 않다. 미국에서는 새로운 백신이 승인될 것이라는 가정아래 접종을 하고 있지만 이것이 차질을 빚을 경우, 2차 접종도 늦어질 수 있다. 현재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 간격을 두고 접종이 되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는 1차 접종을 한 사람에게 카드로 2차 접종일자를 적어주고 이날 접종을 해주고 있다. 하지만 백신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에는 2차 접종이 늦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미국 감염병 최고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 소장은 “2차 접종이 늦어지면 면역 효과가 떨어진다”면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인구 16만명의 알렉산드리아시에서는 현재 2만5,000명이 접종을 위해 등록을 했지만 접종을 위해 대기상태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도 현재 2만5,000명이 백신 접종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카운티 보건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주에 필요한 양의 1/5밖에 백신을 공급받지 못했다.
버지니아 보건국에 따르면 52만4,722명이 최소한 한번이라도 접종을 받았고 버지니아 인구 850만명중 6.1%만이 최소 한번이라도 접종을 마친 상태다. 1차와 2차 접종을 모두 받은 사람은 7만8,261명밖에 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북버지니아를 지역구로 하는 돈 바이어(민, 알링턴), 제리 코널리(민, 페어팩스), 제니퍼 웩스턴(민, 페어팩스 & 라우든 카운티) 의원들은 재난관리청(FEMA) 청장 대행에게 서신을 보내 “북버지니아가 대규모 백신 접종 장소로서의 모든 역량을 갖고 있다”면서 보다 많은 백신 공급을 요청했다.
이들 의원은 북버지니아는 백신을 보다 신속하게 접종할 능력은 있지만 현재 백신이 없어서 접종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버지니아는 현재 하루에 2만6,000여명에게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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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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