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C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승격시키자’”
DC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승격시키는 법안(S.51)이 26일 연방상원에 상정됐다. 지난 수십년간 추진됐으나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해 번번이 실패했던 법안이 이번에 다시 민주당 톰 카퍼 의원에 의해 상정됐으며 38명의 의원들이 동참하고 있다.
모처럼 민주당이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한 만큼 그 통과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하원(HR51)에서는 이미 지난해 찬성 232, 반대 180으로 통과됐다. 그러나 상원에서는 공화당의 필리버스터를 막기 위한 60표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공화당에서는 민주당 성향이 뚜렷한 DC에 절대로 연방의석을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에서는 와이오밍이나 버몬트 보다 인구가 많은 DC를 대변할 연방의원이 없다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한다. 특히 지난 6일 의회 난입사태가 발생했을 때 DC에는 주 방위군이 없어 인근 버지니아나 메릴랜드에 병력지원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993년에 처음으로 연방하원에 상정됐던 DC 주 승격 법안이 28년 만에 다시 상원 문턱을 넘기 위해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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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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