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트 워싱턴 한인상인 피살에 지역사회 애도 이어져
▶ 유족 위한 성금도 답지…MD한인회장 등 유족 위로

이태수 MD한인회장 등이 27일 권총강도에 피살된 고 장우영 씨의 로럴 자택에 마련된 빈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권총 강도에 피살된 한인업주의 비보에 한인들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지역 및 한인사회에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태수 메릴랜드한인회장과 우태창 워싱턴 DC·VA 통합노인회장, 이종식 전 볼티모어한인회장은 27일 프린스조지스카운티의 포드 워싱턴 소재 ‘푸드 존’ 식품점에서 권총강도에 의해 지난 18일 피살된 고 장우영 씨의 로럴 소재 자택을 방문, 가족들을 위로했다.
이태수 회장은 “대낮에 갑작스런 괴한들의 침입에 변을 당하는 일이 벌어져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고 애도의 뜻을 밝히고 “한인사회에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건이 발생한 가게 앞에서 안전 및 치안 도모를 위한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씨의 부인은 “주위에서 소식을 접하고 도움을 주려 연락주시는 것은 감사하지만 갑작스런 사고로 가족들이 정신적으로 경황이 없고 충격에 빠져 있는 상태”라며 “당분간 마음의 정리를 해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눈물을 보였다.
장 씨의 딸은 “365일 1년 내내 하루도 쉬지 않고 가족을 위해 성실히 일하셨던 희생적인 아버지”였다고 회고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고인의 가족들은 실명 공개를 원하지 않았다.
장 씨의 자녀들은 웹사이트 ‘고펀드미닷컴’(gofundme.com/f/tragic-death-of-john-jang)에 장 씨의 안타까운 소식과 가족의 장례비용, 학비, 생활비 등 경제적 어려운 사연을 올리고 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27일 기준 한인을 포함한 441명이 2만6,030달러를 기부하는 등 온정이 답지하고 있다.
장 씨의 장례미사는 내달 3일(수) 오전 10시 온리에 있는 성 김안드레아 한인성당에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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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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