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어팩스 카운티, 비축용 2차 백신도 사용
▶ 당국, “VA 백신공급 16% 늘릴 것”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본격화 된 것으로 확인됐다.
페어팩스 카운티 보건국에서는 지난 1월11일부터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백신 부족으로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었다. 접수 시작 당일인 11일 예약을 한 75세 이상 시니어들은 예약이 바로 잡혔지만 12일 예약을 한 사람부터는 진행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30일 75세 이상 시니어들에 대한 접종이 대대적으로 실시됐고 한때 문제가 됐던 온라인 예약시스템도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75세 이상으로 지난달 12일 예약을 한 애난데일 거주 전 모 씨는 예약을 한지 18일째인 30일이 되어서야 접종을 했다.
전 모 씨는 “저는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면서 “3주 후인 2월20일 2차 접종을 예약했다”고 말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에서는 2순위(1b) 대상으로 모더나를 사용했었다.
헌던에 거주하는 84세의 김 모 씨도 30일 아침,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았다. 김 씨의 경우에는 모더나 백신을 맞았다.
2차 접종은 화이자 백신은 3주 후, 모더나 백신은 4주 후 맞게 된다.
대니 아불라 버지니아 백신 접종 코디네이터는 지난 30일 아침 온라인 포럼에서 “백악관이 29일 버지니아에 대한 백신 공급을 16% 늘린다고 말했다”면서 “아직도 백신이 많이 부족하지만 1월초에 비해 백신 공급이 많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지니아에서는 백신이 부족하다보니 2차 접종에 사용하려고 비축해둔 백신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 30일에는 백신 공급이 그 전날보다 6만개나 늘었다.
버지니아는 현재 의료관계자인 1순위(1a)와 2순위(1b) 중에서는 75세 이상 고령자, 65세 이상 고령자, 학교 교직원에 대한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 교직원에 대한 접종을 실시하는 것은 3월에 학교를 오픈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에는 아직 대부분 접종을 하지 못했으나 일부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도 이엔수 페어팩스 카운티 보건국장은 “백신 부족으로 인해 접종을 위한 일정을 잡는 예약이 제대로 잡히지 않고 있다”면서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영어가 불편하고 인터넷 접속에 어려움이 있는 한인들은 전화(703-246-2479)로 예약을 하면 된다.
한편 메릴랜드의 경우에도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해서는 백신 접종이 되고 있다. 하지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해서는 백신 부족으로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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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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