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지역 눈폭풍 덮쳐… VA에서만 하루 362건

31일 버지니아 스태포드 카운티에서 트럭이 전복됐다. <스태포드 카운티 셰리프국 제공>
이틀 동안 내린 눈으로 도로 표면이 얼어붙으면서 워싱턴 지역 곳곳에서 ‘빙판길 사고’가 속출했다.
버지니아 주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하루 동안 내린 눈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 9시까지 36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빙판길에서 차량에 문제가 생긴 것도 321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페어팩스 지역에서는 46건의 추돌사고, 44건의 차량 문제가 발생했다. 가장 많은 추돌사고가 일어난 지역은 리치몬드 지역으로 117건이 발생했으며, 71건의 차량 문제가 생겼다. 뒤를 이어 체사피크 지역에서는 60건의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또 31일 리치몬드 헨리코 카운티에서 소방차 한 대가 도로에서 전복되면서 소방차 안에 있던 4명의 소방관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스태포드 카운티에서는 트럭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1일 정오쯤에는 495 벨트웨이 33번 출구 근처에서 승용차끼리 추돌사고가 발생해 195번 도로 커네티컷 애비뉴 방향이 폐쇄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에는 페어팩스 카운티 맥클런 도로에서 차량 6대가 추돌하는 사건이 발생해 28번 도로를 폐쇄하기도 했으며, 123번 도로에서 발생한 추돌사고로 조지 워싱턴 파크웨이 노스 방향을 막기도 했다.
한편 메릴랜드에서는 31일 하루 동안 372건의 추돌사고가 발생했고 운전 시 차량에 문제가 생긴 것도 146건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화요일까지 눈과 비를 동반한 얼음비가 내리는 만큼 빙판길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위험성이 있다”면서 “안전 운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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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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