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이어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도 2명 감염 확인
메릴랜드 보건당국은 2일 몽고메리 카운티 주민 2명이 남아프리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볼티모어 지역에서 1명의 감염자가 나온데 이어 다시 2명이 추가되면서 총 3명으로 늘어났다. 몽고메리 카운티 보건국 트래비스 게일스 박사는 이들의 감염사실을 카운티 정부에 보고했지만 감염자의 정확한 거주지역은 밝히지 않았다.
래리 호건 MD 주지사는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메릴랜드에서 2명의 변이 바이러스(B.1.351) 감염이 확인됐다. 이들은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왔으며 몽고메리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다.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으며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은 모두 격리 중”이라고 발표했다.
남아프리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곳은 노스캐롤라이나로 지난주에 2건이 보고됐다. 다른 변종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남아프리카 변이 바이러스도 기존의 코로나19보다는 전염성이 강하지만 더 위험하지는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30개주에서 400명이 넘는 영국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미네소타에서는 1명의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다. 이어 노스캐롤라이나와 메릴랜드에서 남아프리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모두 3가지 변종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최소 5가지 이상의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나고 있지만 이들은 현재의 코로나19 백신으로는 예방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보건당국과 백신 제조업체는 “이들이 백신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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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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